달봉샘 2018. 5. 31. 20:34
나는 이런 편지가 좋다!

편지 내용인즉 이래요~

'' 달봉샘! 지난 주 금요일 유치원에서 구슬을 잃어 버려서 슬퍼. 달봉샘이 함께 찾아 주면 좋겠어~''

'' 달봉샘! 화요일 축구가 끝난 후 집에 와 보니 내 키티 양말 한 짝이 사라졌어. 이것두 함께 찾아 주면 좋겠어.''

녀석이 주말에 엉엉 울었다고 하네요.
오늘 아침 담임샘 손 붙잡고 제게 왔어요.
편지를 읽고 꼬옥 안아 주며 꼭 찾아 주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얼마 후 양말을 찾았어요~
기쁜 마음에 들고 갔더니
녀석이 행복했는지 양말을 입에 무네요~^^

그리고 담임샘이 구슬을 하나 주는 것을 보았어요.
점심 시간 녀석에게 가서 물었어요.

''  아까 선생님이 구슬 하나 주던데, 그러면 구슬은 안 찾아도 되는 거야? ''

그랬더니 녀석이 그러네요.

''  두 개 있어도 돼~ ''

아이들과 이런 소통이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