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봉샘의 성장통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뚝뚝
달봉샘
2010. 5. 3. 22:34
오늘은 목요일입니다..
새벽부터 부산스레 옷을 추스려 입고 회관을 나섭니다..
마을회관 언저리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오늘은 투표하는 날입니다..
버스를 탑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오지 않는 날입니다..
2주 후면 있을 아빠랑 캠프 장소 물색 겸 답사여행을 가는 날이기도 합니다..
ymca 봉고를 타고서 선생님 한 분이랑 ymca 총무님이랑
영동 고속도로에 오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강원도 청태산 자연휴양림입니다..
2시간 30분을 달려서 휴양림에 도착하였습니다..
파란 종이에 하얀 구름이 뚝 뚝 떨어진 듯한 하늘아래
초록물결이 시원한 바람에 출렁거립니다..
캠프장소를 물색합니다..
텐트를 칠 곳과 놀이를 할 곳..
화장실과 주차장, 조리장을 살펴 본 후
미쳐 떨어지지 않은 새벽잠을 달래기 위해
파란 잔듸위에 가뿐히 누워 봅니다..
개미 한마리 몽땅 다리 위를 서성입니다.
바위위에 작은 다람쥐 깡총 뛰어 넘기 놀이를 합니다..
자연과 함께 하여 자연이 된 듯 합니다..
앙증맞고 귀여운 조개 껍데기
바다에서 주워다 책상위에 올려 놓은 기억이 있습니다..
넘실거리는 바다의 소리...
바람타고 구름타던 갈매기..
모든것이 사라져 버린
조그마한 조개 껍데기가 생각 납니다..
자연은 자연과 있을 때
자연과 더불을 때 자연입니다..
자연을 옮겨 놓는 실수 보다는
스스로 자연이 되는 것을 배웁니다..
이제는 투표하러 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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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