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학교
엄마! 나랑 놀아줘!
달봉샘
2010. 5. 5. 15:28
" 엄마! 심심해! "
" 엄마 설거지 하잖니. 방에 가서 텔레비젼 봐. TV 유치원 할 시간이잖아 "
미영이는 방으로 갑니다.
" 엄마! 심심해! "
" TV 유치원 끝났니? 엄마 청소 해야 하니까 장난감 갖고 놀아 "
미영이는 방으로 갑니다.
" 엄마! 심심해! " "
엄마 빨래 하잖니. 가서 동화책이라도 읽어. "
미영이는 방으로 갑니다.
" 엄마! 심심해! "
" 엄마 전화 하잖니. 잠깐만 기다려! "
미영이는 엄마가 전화를 끊기만을 기다립니다.
" 엄마! 심심해! "
" 그래 알았어. 뭐하고 놀까? "
" 음.. 설거지 놀이, 청소 놀이, 빨래 놀이, 전화하기 놀이! "
" 뭐? "
아이들은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TV보기, 장난감 놀이, 책 읽기를 혼자하는 것보다 엄마와 함께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전화도 하고...
놀이는 생활 속에 있습니다.
놀아주는 것보다 더 쉬운 일은 함께 노는 것입니다.
어려움은 할 수 없다는 마음 속에 있습니다.
엄마의 일을 아이와 함께 해 보세요.
일이 놀이가 되는 순간 아이와 함께하는 것이 결코 힘들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놀이는 곧 생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