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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랑이

십자매 습격 당하다 / 선생님이라는 길 오후 6시.. 수업이 끝났습니다. 아이들이 탄 버스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사라져 갑니다. 조그만 의자를 내어 현관에 앉습니다. 오랫만의 햇볕에 눈을 뜨지 못하는 십자매 세 마리와 조그마한 팬지꽃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복길이와 함께 합니다. 편안합니다. 수업을 마치고 잠시 생각을 잃어 버립니다.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듯 항상 거기에 그렇게 있던 사람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신을 놓아 줍니다. 책상머리에 앉습니다. 일상적인 일과는 몇 통의 전화로 끝이 났습니다. 꼬리를 무는 일을 하나씩 들여다 볼 시간입니다. 언제나 처럼 즐거운 사담들이 오갑니다. 다급한 선생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앞집에 사는 고양이 나비가 늙은 십자매 세마리의 오랫만의 외출을 시기하였습니다. 새장이 위,아래없이 균형을 잃어버렸습니다... 더보기
소통의 시작 3월은 그래요! 소통의 시작은 판단하거나 결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보여 지는 그대로 받아들임입니다. 3월은 변화의 달입니다. 다섯 살 아이들이 새로 들어오고 여섯 살 아이들과 일곱 살 아이들은 월반을 합니다. 여섯 살, 일곱 살에도 새로 들어오는 아이들이 있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월반 하는 여섯 살, 일곱 살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변화는 생겨납니다. 담임선생님이 바뀌고 친구들도 많이 바뀝니다. 아무리 작은 변화라도 변화는 아이들을 긴장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3월의 소통은 철저히 아이 중심이어야 합니다. - 새로 들어온 다섯 살 아이들. 다섯 살 아이들 대부분은 엄마와 잠시 떨어지는 것이나 유치원, 어린이집을 다니는 것이 처음입니다. 집에서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럽게 연습된 어린이를 빼고는 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