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신감

자전거에서 뱃놀이 그리고 물놀이로 이어지는 몸 놀이 자전거 수업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는 뱃놀이와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마지막 자전거 시간에 우리가 왜 자전거를 탔는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전거를 계속 타고 싶어 타는 아이도 있고 타도 그만 안타도 그만인 아이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는 것이 나만을 위한 일이 아님을 이야기합니다. 가슴 깊이 듣는 아이도 있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뱃놀이를 시작하며 학의천에서 배를 타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배를 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배를 타고 싶어 안달이 난 아이도 있고 배 타는 게 무서워 나는 절대 안 탈 것이라고 몇 번이나 말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집 앞에 나오듯 매일 같이 나오는 학의천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자연인.. 더보기
할아버지 선생님 십 년이 넘게 아이들과 몸 놀이를 하다 보니 아이들의 몸 상태와 체력 그리고 연령별 난이도에 대해서는 저절로 이력이 붙고도 남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쇠퇴(?)해 가는 교사인 나 자신의 체력에 대해서는 참으로 무심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체력이 좀 부치는 것 같다’라고 느끼면서도 제 몸이라 오늘, 내일 미루기만 하였는데 2009년 여름 방학을 마치며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갔다가는 할아버지 선생님은커녕 50까지도 몸 선생하기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9월 중순부터 시작한 것이 ‘ 내 몸 관리 프로젝트 ’입니다. 나이 40이 되도록 줄이지 않았던 한 끼 식사량을 대폭 줄이는 것이 그 첫 번째 실천이었습니다. ‘먹기 위해 산다!’와 ‘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