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활짝 열립니다.
열린 가슴으로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웃음꽃 송이마다 희망 내 가득합니다.
봄이 오면 움트는 새싹처럼
절로 피어나는 웃음꽃은 자연 그대로입니다.
빙그레 수줍은 웃음 뒤에 살짜기 와 닿는 볼의 감촉
볼을 타고 사랑이 흐르는 소리를 듣습니다.
온 몸에 살아나는 사랑의 호흡을 듣습니다.
아이들을 안을 때면 하늘을 품는 것 같습니다.
내 마음 속 거울을 들여다보듯
생각의 날개를 접어 고통의 날들을 곱게 접어
한 마리 사랑스런 학이 되어 태어나듯
아이들을 안을 때면 아무것도 느낄 수 없습니다.
온전히 하늘을 품습니다.
아이들에게 내어지는 말은
정성스레 거르고 거른 순백의 마음처럼
세상에 태어난 그 목소리 그대로
언제나 하늘이 주는 마음입니다.
아이들이 건네는 말은
맑은 영혼의 가슴으로
마음의 굳은 때를 벗기고
송두리째 울려대는 영혼의 소리입니다.
아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입니다.
내게 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