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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한 아이를 온전히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 한 아이를 온전히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 안양 YMCA 전 사무총장님이셨던 故 문홍빈 사무총장님께서 하셨던 말씀입니다. 이 글은 나무 반 어머님들께만 공개하기 위해 5월 23일 하루만 '공개글'로 열어둠을 알려드립니다. 민규가 아기스포츠단에 등원하지 않고 엄마와 함께 지낸지 벌써 3주가 지났습니다. 나무 반 아이들과 민규와의 '관심 끈'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나무 반 아이들과 민규 이야기를 자주 나눕니다. 지난 주에는 너구리샘과 아이들이 민규에게 전해 줄 그림 편지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달봉샘이 당직이라 민규와 함께 할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마침 민규도 특별히 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있어 함께 만나기로 했습니다. 나무 반 아이들과 자전거 수업을 시작하며 토요일 민규 방문.. 더보기
일요일 보내기 눈을 떴습니다.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마음놓고 편히 잤다 싶어 시계를 봅니다. 오전 9시입니다. 이제는 늦잠도 오래 자지 못하는 선생님입니다. 계속 잠을 청해 보지만 편한날일수록 잠이 오질 않습니다. 자던 모습 그대로 일어 섭니다. 이불이며 요며 베란다에 널어 놓습니다. 건조대에 한움큼 있는 빨래도 모두 내어 놓습니다. 뜨거운 햇볕에 빨래가 잘 익을 듯 합니다. 컵라면에 물을 붓습니다. 냉온수기에서 빈소리가 납니다. 물을 길어 와야합니다. 청소를 합니다. 인사동에서 사온 향에 불을 붙입니다. 은은한 향기가 온 방에 가득합니다. 남은 빨래를 들고 샤워실로 갑니다. 세탁기가 알아서 빨래를 해 줍니다. 담배불을 붙입니다. 베란다의 뜨거운 기운이 담배를 피워댑니다. 저멀리 밭에는 수건을 덮어쓴 아저씨가 앉아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