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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3- 3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3. (대인간 문제 해결 능력 ③) 갈등을 직면하게 하는 힘 갈등(葛藤)은 칡(葛)과 등나무(藤)가 서로 얽히고설키는 모양에서 나온 말입니다. 갈등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갈등 상황에서 가장 쉽게 대처하는 방법이 회피입니다. 회피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갈등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은 두려움에서 옵니다. 그러므로 한 번 회피한 사람은 두 번, 세 번 계속 회피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 용어로 ‘부정적 강화’ 라고 합니다. 갈등 상황을 피하면 상황이 좋아지는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다시금 이와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처음보다 두려움은 몇 배 더 커집니다. 예를 들어 일곱 살인 철수가 있습니다. 어느 날부터 철수가 유치원 가는 것을 .. 더보기
한 아이를 온전히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 한 아이를 온전히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 안양 YMCA 전 사무총장님이셨던 故 문홍빈 사무총장님께서 하셨던 말씀입니다. 이 글은 나무 반 어머님들께만 공개하기 위해 5월 23일 하루만 '공개글'로 열어둠을 알려드립니다. 민규가 아기스포츠단에 등원하지 않고 엄마와 함께 지낸지 벌써 3주가 지났습니다. 나무 반 아이들과 민규와의 '관심 끈'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나무 반 아이들과 민규 이야기를 자주 나눕니다. 지난 주에는 너구리샘과 아이들이 민규에게 전해 줄 그림 편지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달봉샘이 당직이라 민규와 함께 할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마침 민규도 특별히 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있어 함께 만나기로 했습니다. 나무 반 아이들과 자전거 수업을 시작하며 토요일 민규 방문.. 더보기
아이들과 소통하기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에 정답이 있으면 편하겠지만 모범답안이 있으면 더없이 위험한 것이 아이들과의 소통입니다. 아무리 많은 아이들을 만났어도 그리고 그 아이들과 소통하려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그렇다고 모든 아이들이 전부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다가설 때 또는 아이들이 다가오기를 기다릴 때 마다 진정 왜 소통하고자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아이가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미명 하에 오히려 아이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이 또한 욕심이지 않을까 하며 되묻기를 반복합니다. 선생님이나 부모의 눈에 아이가 불편해 보일 뿐 아이 자체는 전혀 불편함을 모를 수도 있고 어쩌면 스스로 편안함을 찾아가는 순간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마치 신발을 바꿔 신은 아이는 불편함을 모르는데 어른인 내가 보기.. 더보기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3 -1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3. (대인간 문제 해결 능력 ①) 사람과 사람 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대인간 문제 해결 능력이라고 합니다. 대인간 문제 해결 능력은 갈등을 인지하는 능력과 해결법을 만들어 내는 능력 그리고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생각하는 능력, 자신이나 타인의 행동이나 감정을 유추하는 능력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아시기에 이러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을 하지 못한 어린이들은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까지 심리적, 사회적 적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출처: 국립특수교육원. 2009. 특수교육학 용어사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대인간 문제 해결 능력은 아이들의 양육을 맡고 있는 부모 특히 주 양육자인 엄마의 정서철학과 정서반응태도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 더보기
때리는 아이 맞는 아이 - 때리는 아이, 맞는 아이 - 맞는 아이는 몸이 아프지만 때리는 아이는 마음이 아파서 때리는 것이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다 보면 투닥투닥 다투기도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다시 헤헤거리며 놀기도 하지만 게 중에는 친구들을 잘 때리는 아이도 있다. 잘 때리는 아이는 화를 쉽게 내거나 쉽게 분노하기도 하고 말보다는 늘 손, 발이 먼저 나간다. 심지어는 화가 나기도 전에 저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하는 아이도 있다. 이런 경우 때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아이의 그런 행동을 무섭게 꾸짖거나 벌을 세우기도 하고 친구들과 떨어뜨려 앉혀 놓거나 아이와 전,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때리는 것을 용납하는 선생님들은 없겠지만 아이와 이야기를 통해 해결해 보려는 선생님들은 비교적 .. 더보기
내가 알고 있는 아이와 아이들 속의 내 아이는 같은 아이가 아니다!(수정본) 내가 알고 있는 아이와 아이들 속의 내 아이는 같은 아이가 아니다?? 엄마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저하고 있을 때는 그렇지 않아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아이와 아이들 속의 내 아이는 같은 아이지만 보여주는 행동은 다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관계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 속에서 나타나는 내 아이의 여러 가지 모습을 통틀어 사회성(社會性)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회성은 사전적 의미로 사회생활을 하려고 하는 인간의 근본 성질, 인격, 혹은 성격 분류에 나타나는 특성의 하나로, 사회에 적응하는 개인의 소질이나 능력, 대인관계의 원만성 따위를 말합니다. 내 아이를 온전히 알기 위한 시작은 엄마들의 이런 착각(?)을 먼저 내려놓음으로 시작합.. 더보기
너도 나도 특별한 아이들 너도 나도 특별한 아이들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바쁜 생활 속에 자유로움이라는 것이 극히 제한되어 있으며 그것을 누리기에도 세상살이의 눈치 아닌 눈치를 봐야하는 각박함이 있습니다. 어른들도 이러한데 어른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어린이들의 사정은 더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엄마 모임에서 한 엄마가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어린 시절은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만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닌데 왜 우리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을 빨리 어른으로 만들려고 서두르는지 모르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예전에 우리들은 학교 가기 전에는 공부라는 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는 당연히 학교에서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학교 가기 전에는 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눈 뜬지 얼.. 더보기
내가 알고 있는 아이와 아이들 속의 내 아이는 같은 아이가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아이와 아이들 속의 내 아이는 같은 아이가 아니다?? 엄마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저하고 있을 때는 그렇지 않아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아이와 아이들 속의 내 아이는 같은 아이지만 보여주는 행동은 다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관계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 속에서 나타나는 내 아이의 여러 가지 모습을 통틀어 사회성(社會性)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회성은 사전적 의미로 사회생활을 하려고 하는 인간의 근본 성질, 인격, 혹은 성격 분류에 나타나는 특성의 하나로, 사회에 적응하는 개인의 소질이나 능력, 대인관계의 원만성 따위를 말합니다. 내 아이를 온전히 알기 위한 시작은 엄마들의 이런 착각(?)을 먼저 내려놓음으로 시작합.. 더보기
공감과 소통 - 공감과 소통. 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때 가능한 일입니다. 아이들의 삶은 전적으로 아이들 몫입니다. 엄마가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음껏 놀고 충분히 노는 곳에서는 아이들의 관계도 살아 있습니다. 살아있는 관계를 지켜주려면 아이들 문제를 부모들 문제로 떠안지 않아야 하고 선생님을 중심으로 학교에서 풀어 가야 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선생님과 학부모의 막힘없는 소통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놀이 속에는 관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계를 무시한 놀이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내 아이, 네 아이를 포함한 우리 아이들 안에서는 어떠한 갈등도 풀어갈 수 있습니다. 매듭이 처음부터 매듭이 아니듯이. 아이들이 있습니다.. 더보기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2 -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2 - 다툼이 생겼을 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어른이 아닌 어린 아이가 거기에 덧붙여 마음 가득 억울함까지 가득 차 있을 때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 어른들은 이러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의 마음보다는 이러한 상황에 집중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곧잘 어린이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양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 너는 왜 다른 사람 입장은 생각해 보지 않니"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공염불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내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른 사람을 생각할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쯤 되면 어린이 마음속에는 억울함이 더욱 크게 자리하게 됩니다. 마음 안에는 상황에 대한 생각과 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