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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학교

아이가 엄마 말을 안듣는 이유

나는 지끔껏 수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을 만났고

수천 명에 달하는 아이들과 생활했으며

수백 명에 달하는 아이들의 담임을 하며

수백 명에 달하는 부모들과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결과 몇 가지 공통점들을 찾아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 말을 잘 안 듣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의 엄마들은 대부분 일관적이지 않았다.

뭐~ 이 정도야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사실에 한 발자욱만 더 들어가면

정말 놀라운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엄마 말을 잘 듣지 않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일관적으로 하고 있는 말은

" 엄마. 나를 봐 줘요. 엄마, 나와 놀아줘요. 엄마, 내게 사랑을 주세요" 이다.

단지 이것을 표현하는 방법이 제각각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아이가 선택하는 방법은 엄마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밖에 엄마가 아이의 행동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아이는 결코 그 방법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동생이 있는 아이가 동생을 괴롭히거나 언니, 오빠 말을 안 듣고 다른 행동을 하거나 엄마가 싫어하는 행동만 계속 하는 것 또는 똑같은 말을 계속 되풀이하게 만드는 것 등등

그리고 이러한 이유가 해소되지 않는 한 이러한 실랑이는 더 복잡하고 더 힘들어지게 마련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바로 알고 그것에 집중해 주는 것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라는 것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들어줄 수 없는 것도 분명 있을 수 있다.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올바르게 표현할 줄 모르기에 자기 나름의 방법을 선택해서 호소하는 것이다. 아이가 보여주는 행동에만 집중한다면 영영 아이의 마음을 읽지 못할 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단순하고 순수하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만 읽어주면 그 즉시 본래의 착하고 순종적인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