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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교육

달봉샘 성장 일기 - 희망이네집 절망이네집 아주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2채의 집밖에 없는 아주 작은 마을이었죠.. 한집에는 희망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고 다른 한집에는 절망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형제였지만, 어느누구도 서로의 집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희앙이에게는 용기라는 아들과 용서라는 딸이 있습니다. 절망이에게는 포기라는 아들과 질투라는 딸이 있습니다. 희망이는 아이들을 모아 놓고 얘기합니다. "우리에게 더이상 필요한 것은 없구나. 우리가 가진것을 언제나 감사하며 살자꾸나" 절망이는 아이들을 모아 놓고 얘기합니다. "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구나.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는지 도통 되는일이 하나도 없어" 그 작은 마을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희망이집을 찾았습니다. 극진한 대접이었습니다. 풍족한 저녁식사였습.. 더보기
달봉샘 성장일기- 희망이의 싸움 하루에도 수십번씩 아이들과의 약속을 어깁니다. '잠깐만.. 조금만 기다려..'하곤 잊어 버립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아이들은 선생님을 바라봅니다. 아무리 조그마한 관심이라도 아이들에게는 그 순간 그것이 전부입니다. 친구들과 자주 다투는 녀석이 있습니다. 자기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때리고 봅니다. 입심좋은 한녀석이 말대꾸를 합니다. '넌 깡패야!!' 깡패라는 소리에 더욱더 주먹을 휘두릅니다. 주먹을 피해 선생님 뒤에 와선 선생님을 이리저리 흔들어 댑니다. 두녀석을 앞에다 세웠습니다. 깡패소리를 들은 녀석은 연신 씩씩거립니다. 또 한녀석은 주먹이 날아올까 조마조마 합니다. 두녀석을 한아름에 가슴에 안았습니다. 두녀석 모두 빠져나오려고 바둥거립니다.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봐.. 아주 잠깐만' 잠시후 바둥거.. 더보기
달봉샘 성장일기 - 진돗개 복이 이야기 -4월에 있었던 이야기- 시끄러운 녀석이 다시 왔습니다. 복길이 입니다. 아이들이 지어준 이름은 '복'이지만 복길이라 부릅니다. 광견병 주사를 맞고 사료를 먹으면서 며칠을 외박하고 온 복길이입니다. 복길이는 진돗개입니다. 태어난지 두달밖에 안되는 새끼 진돗개입니다.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작은 입을 벌려 큰소리로 왕왕 짖습니다. 이제는 신문지를 깔아주면 용변도 가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회관에선 어디든 화장실입니다. 달라진 것이 없는 복길이입니다. 복길이는 묶여 있는것을 싫어합니다. 어디든 가려고 바둥거립니다. 왕왕 짖습니다. 시끄러워 줄을 풀어주면 아무데도 가지 않습니다. 옆에 엎드려 곤하게 잠을 청합니다. 복길이는 진돗개 새끼입니다. 변함없는 복길이입니다. 복길이가 다시 왔습니다. 어디든지 따.. 더보기
아이들이 사는 성(유아 성교육) 1부: 생명 탄생의 과정 2부: 평등한 성 3부: 네 잘못이 아니야!(성폭력 예방과 대처법) 더보기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에 정답이 있으면 편하겠지만 모범답안이 있으면 더없이 위험한 것이 아이들과의 소통입니다. 아무리 많은 아이들을 만났어도 그리고 그 아이들과 소통하려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그렇다고 모든 아이들이 전부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다가설 때 또는 아이들이 다가오기를 기다릴 때 마다 진정 왜 소통하고자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아이가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미명 하에 오히려 아이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이 또한 욕심이지 않을까 하며 되묻기를 반복합니다. 선생님이나 부모의 눈에 아이가 불편해 보일 뿐 아이 자체는 전혀 불편함을 모를 수도 있고 어쩌면 스스로 편안함을 찾아가는 순간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마치 신발을 바꿔 신은 아이는 불편함을 모르는데 어른인 내가 보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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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과 밀침 끌림과 밀침 -교사 성장을 위한 자기 돌아보기 - 끌리거나 밀치는 사람을 구분하기에 앞서 내게는 어른과 아이에 대한 구분이 먼저 되어야 할 것 같다. 대상이 어른이냐 아이냐에 따라 끌림과 밀침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은 대부분 끌린다. 아이들은 대부분 작고 귀엽고 보드랍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다. 100명 안팎의 풀씨 아이들 중에서도 한 두 명은 자연스럽게 밀쳐짐을 느낀다. 졸업생인 00이나 현 별꽃 반의 000가 그런 예다. 000가 밀쳐지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자기중심적인 면을 두드러지게 드러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줄을 설 때도 앞에 서기 위해 혈안이 되고 승부에만 집착하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가슴으로 품어주기에 꺼려짐이 있다. 어쩌면 내게 이러한 모습에 대한 .. 더보기
아기스포츠단 생활과 시설안전 매뉴얼(파일첨부) 파일로 첨부합니다. 더보기
안전처치 안전사고 대처와 이후 과정 ⓵ 생활 속의 안전 교육 선생님 눈 안에 있는 아이들은 자유롭게 실컷 놀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기스포츠단 아이들은 선생님 눈 밖을 벗어날 때도 있는데 이럴 경우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는 어떠해야 할까요? 아이들이 품안에 있다고 다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는 확실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활동 범위안의 위험에 대해서는 아이들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사전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아직 자기 몸을 지킬 수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이러한 연습은 어렸을 때부터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몸에 대한 안전 교육은 장소와 상황에 따라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교육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교육 공간에서의 안전 교육은 늘 그리고 항상 이루어져야 합니.. 더보기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아기스포츠단에서 아이 바라보기 -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 다툼이 생겼을 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어른이 아닌 어린 아이가 거기에 덧붙여 마음 가득 억울함까지 가득 차 있을 때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 어른들은 이러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의 마음보다는 이러한 상황에 집중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곧잘 어린이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양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 너는 왜 다른 사람 입장은 생각해 보지 않니"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공염불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내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른 사람을 생각할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쯤 되면 어린이 마음속에는 억울함이 더욱 크게 자리하게 됩니다. 마음 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