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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교육, 평화 교육 평화교육은 한 달에 두 번, 격 주 월요일마다 모든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며 시작합니다. 때로는 새로온 친구를 환영하기도 하고 이사를 가거나 다른 이유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는 친구를 아쉬움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잘 하는 것을 서로 나누기 위해 모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전에 형님들의 경험담을 듣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서로 듣고 서로 이야기하며 배우는 시간입니다. ' 계단에서는! ' 솔직히 이 주제로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세상인 아이들 학교에 아이들이 놀아서는 안되는 곳(층 계단들)이 떡 하니 큼지막하게 자리 한 것도 그런데, 이 곳에서는 놀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이들 입으로 말해야 하는 현실이 참 서글펐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꿈은 꿈꾸는 이들의 몫이라.. 더보기
부모이기 이전에 나로서 행복하기 부모이기 이전에 나로서 행복하기! 아이들은 태어나지만 부모는 만들어집니다. 부부는 선택이지만 부모는 선택에 따른 책임입니다. 나는 아들로 딸로 태어났고 아버지 어머니로 만들어졌습니다. 나는 부부를 선택했고 아버지라는 어머니라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내 아이에게 어떤 부모가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좋은 부모는 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인지도 모릅니다. 나쁜 부모가 되고 싶어 나쁜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좋은 부모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가진 부모라는 이름 앞에 아버지이기 이전에 남편이기 이전에 어머니이기 이전에 아내이기 이전에 나 스스로 선택한 나의 삶을 세워봅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만족한가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떳떳한가.. 더보기
때리는 아이 맞는 아이 - 때리는 아이, 맞는 아이 - 맞는 아이는 몸이 아프지만 때리는 아이는 마음이 아파서 때리는 것이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다 보면 투닥투닥 다투기도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다시 헤헤거리며 놀기도 하지만 게 중에는 친구들을 잘 때리는 아이도 있다. 잘 때리는 아이는 화를 쉽게 내거나 쉽게 분노하기도 하고 말보다는 늘 손, 발이 먼저 나간다. 심지어는 화가 나기도 전에 저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하는 아이도 있다. 이런 경우 때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아이의 그런 행동을 무섭게 꾸짖거나 벌을 세우기도 하고 친구들과 떨어뜨려 앉혀 놓거나 아이와 전,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때리는 것을 용납하는 선생님들은 없겠지만 아이와 이야기를 통해 해결해 보려는 선생님들은 비교적 .. 더보기
사랑해요 / 귀여운 악동들 일 주일이었습니다. 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 모를 시간이었습니다. "어~" 선생님은 내려다 봅니다. 아이들은 올려다 봅니다. 일 주일이었습니다. 긴 시간이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필요없는 시간입니다. 선생님은 허리를 구부립니다. 선생님은 무릎을 구부립니다. 아이들은 뒷굼치를 바둥바둥 세웁니다. 그렇게 우리들은 서로를 확인합니다. 서로를 안아줍니다. 서로를 사랑합니다. "선생님! 선생님 엄마가 이제는 하늘나라에 있어요?" "응.. 구름을 타구 날개를 달구 하늘나라로 가셨어" 싱그러운 녀석 귀여운 녀석 엉뚱한 녀석 모두가 귀여운 우리 아이들입니다. "선생님두 엄마있어요?" 7살이나 된 녀석이 별걸 다 묻습니다. 그럼 선생님은 하늘에서 떨어졌냐? 바닷.. 더보기
금붕어야. 미안해. 오늘은 견학가는 날입니다. 풍선을 단듯이 모두들 들뜬 마음입니다. 도시락 뚜껑을 열고 벌써부터 입맛을 다시는 녀석도 있습니다. 신나게 노래하며 바라보는 창밖은 모두가 친구입니다. 오늘은 견학가는 날입니다. 부천 생태박물관입니다. 아이들의 눈이 왕방울 사탕이 되었습니다. 방울옷이 귀여운 꽃사슴, 푸른목을 자랑하는 공작, 손가락을 쫄새라 촐랑되는 거위, 한잠 늘어지게 자고있는 누렁이까지 모두가 아이들의 친구입니다. 예쁘게 정돈되어 있는 박재된 곤충들은 무척이나 시시합니다. 시원스레 흐르는 물줄기를 타고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한무더기의 금붕어떼가 있습니다. 손을 넣어 어항을 만듭니다. 조그마한 손어항에 금붕어가 들어찹니다. 아이들이 성화입니다. "저두요.. 나두..." 솜털같은 손아귀에 금붕어가 춤을 춥니다. .. 더보기
나는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어린아이가 되었다. 어리광이라는 것을 모르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누구도 어리광을 피우지 말라고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가만히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그 아이에게 강요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느때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무엇에 대한 눈물인지도 모르게 눈물은 쉴새없이 흘렀습니다. 어른이 되어서야 언제나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던 아이의 그 눈물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눈물은 흐릅니다. 하지만 지금의 눈물은 그때의 눈물과는 다릅니다. 지금은 아름다움을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지금은 아이들의 작은 사랑에 눈물을 흘립니다. 지금은 나에게 주어진 작은 행복에 겨워 눈물을 흘립니다. 아이는 그래서 울었습니다. 자신의 가.. 더보기
스스로 크는 아이 더불어 사는 아이 세번 째 책이 나왔다! 세번 째는 공동 저자이긴 하지만 내 이름이 적힌 세번 째 책이다. 정작 쓰고 싶은 동화는 언제쯤 책이 될까. 그러고 보니 세 권 모두 아이들 이야기다. 앞으로 쓸 책도. 내 인생은 아이들이다. 더보기
부모교육- 마음둘레 - 마음 둘레 - 마음둘레를 한자로 원심(圓心)으로 풀이하기도 합니다. 원심이란 불교에서는 '열반을 구하는 마음'으로 일컫고 수학에서는 '원의 중심, 원 둘레의 각 점에서 같은 거리에 있는 한 점'을 말합니다. 열반을 YMCA 식으로 말하면 '하나님 나라'라고 할 수 있으니 '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우겨봄직 합니다. 수학적으로도 한 번 우겨볼까요? 원 중앙에 아이를 놓습니다. 그리고 원 둘레에 엄마, 아빠, 선생님을 놓아 아이들과의 마음 거리를 같게 합니다. 이것은 곧 부모와 선생님, 학교와 가정이 아이를 바라보는 같은 길이의 눈을 말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아기스포츠단 생활은 특별하지는 하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하는 생활도 아닙니다.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운다는 것은 .. 더보기
아이들이 사는 성(유아 성교육) 1부: 생명 탄생의 과정 2부: 평등한 성 3부: 네 잘못이 아니야!(성폭력 예방과 대처법) 더보기
피구하는 아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