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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학교

'껏'으로 풀이하는 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

‘껏’으로 풀이하는 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

- 아래의 내용은 10월 26일 목요일 오전에 있었던 재학생 설명회에서 말씀 드린 내용입니다.
재학생 설명회 당일 어머님들의 참석이 너무 적었습
니다. 참석하신 어머님들께서 말씀해 주시길 어머님들의 참석이 적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설명회라 하여 으레껏(두 말할 것 없이 마땅히)  ‘신입생 설명회’려니 생각하셨거나 또는 안내 공지가 너무 늦어 제대로 확인을 못하셔서 일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안내문을 통해 다시 알려드려야겠다 싶어 이렇게 안내글로 다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공감과 소통’ 과 ‘행복한 몸 놀이’ 를 합한 통합 안내문입니다.

[ 껏: 일부 명사나 어근 뒤에 붙어, ‘닿는 데까지’의 뜻을 더하여 부사를 만드는 말. ]

 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의 연령별 교육 특징을 ‘껏’으로 끝나는 말로 풀이해 봅니다.

‘껏’이라는 말을 선택한 이유는 ‘껏’이라는 말 속에 아기스포츠단 아이들의 다양하고 자유분방한 ‘끼’(남달리 두드러지는 성향이나 성격)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 5세: 마음껏(만족스러울 정도로),
○ 6세: 힘껏(있는 힘을 다하여),
             양껏(할 수 있는 양의 가장 큰 한도까지)
○ 7세: 지금껏(여태까지 또는 지금까지)

아기스포츠단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는 두려움이 내려지는 순간, 다섯 살 아이들에게 펼쳐지는 모든 경험은호기심과 새로움의 연속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과정을 충분히 그리고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여섯 살 아이들에게 다섯 살 때의 경험은  ‘용기’ 와  ‘편안함’ 을 더해줍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바탕으로 무엇이든 ‘힘껏’, 양껏‘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 과정에는 친구들과 어른들과의  ‘소통’으로 인한 진통도 있지만 ‘서로 배움’ 도 일어납니다.

  ‘마음껏’ 과 ‘실컷’ 을 경험한 일곱 살 아이들에게 배움은‘나눔’ 과 ‘베품’ 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아기스포츠단 7세 아이들만의 10가지 특징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10가지 특징은 뒷부분에서 말씀드립니다.)

  이렇듯 서로 다른 아기스포츠단의 세 연령을 아기스포츠단 선생님들은
 ‘정성껏’(성실하게 있는 힘을 다하여), ‘성심성의껏’(정성스럽고 참된 마음과 뜻을 다하여)  만납니다.

그러면서 다음의 몇 가지 ‘껏’에 주의합니다.

○ 정도껏(어느 정도에 맞게)
○ 눈치껏(남의 눈치를 잘 알아 차려서)
○ 요령껏(자신의 재주나 꾀를 적당히 부려서)
○ 기껏(정도나 힘이 미치는 데까지)

 ‘정도껏’이란 ‘실컷’ 과 ‘마음껏’을 가로막는 장애물입니다. 그러한 이유는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어른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정도만큼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껏’ 과 ‘실컷’이 되는 것입니다.
 ‘눈치껏’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도를 알 수 없는 아이들이 눈치는 더욱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눈치껏’ 잘 하는 아이가 있다면 진정 그 아이 마음은 편안한 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요령껏’ 은 유아시기의 아이들에게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요령이란 다양하고 반복적인 경험이 많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껏’ 은 다소 부정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늘 인정받기를 원하면서도 부정적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이러한 기운을 온전하게 풀어가도록 돕습니다.

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 아이들의 10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꼬맹이 상담
2. 달봉 치과
3. 자발적 동아리
4. 자전거 여행
5. 정상 도전
6. 나눔과 베품
7. 예비초등을 포함한 3학기 과정
8. 자치 캠프
9. 멘토 상담
10. 목공과 전시회
 그리고 해마다 다른, ‘α’

  꼬맹이 상담은 아이들과의 개인별 상담을 말합니다. 개개인 아이들의 개성과 끼를 발견하고 이것을 키워주는 과정을 위한 첫 단계입니다. 
달봉 치과는 유치가 주로 빠지는 시기인 아이들의 일곱 살 성장 과정을 이를 함께 빼며 축하하는 과정입니다. 
자발적 동아리는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자전거 여행은 아기스포츠단의 자전거 과정 3년을 마무리하는 과정입니다. 
정상 도전은 올해부터 시작한 국기봉 등반을 말합니다. 3년 동안 숲 학교를 했던 관악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 일곱 살 과정동안 함께 준비합니다.  예비초등을 포함한 3학기 과정은 일곱 살 현재를 충분히 살도록 하면서 초등학교 생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새로운 한 학기를 포함한 과정 입니다. 
자치 캠프는 일곱 살 아이들만의 캠프를 말합니다.  멘토 상담은 담임선생님과의 상담 이후 일곱 살 멘토 선생님과의 진학 상담을 말합니다. 
목공과 전시회는 매년 진행해 오는 일곱 살 만의 과정 중 하나로 익히 잘 알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나눔과 베품의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해마다 다른 마지막‘α’ 는 해마다 다른 일곱 살 아이들의 특징을 반영한 것입니다.
2018년 일곱 살 아이들만의 과정인‘α’ 는 무엇일까요? 이 부분은 새롭게 만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안양 YMCA 아기스포츠츠단 일곱 살 아이들만의 과정을 작은 책자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 후에는 여섯 살, 다섯 살 과정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10월과 11월은 곡식뿐만 아니라 봄부터 함께 해 온 아이들도 무르익는 계절입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아기스포츠단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선생님들은 교육에 대한 신념과 철학을, 학부모님들은 아기스포츠단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행복한 시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