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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길동 선생님들의 저녁 식사 오랫만에 가방을 함께 둘러메고 공포의 외인구단마냥 옥길동 시골길을 나섭니다. 동장군의 하루기침에 온몸을 똘똘 뭉쳐서 커다란 이불보따리 마냥 그렇게 버스를 기다립니다. 언제나 처럼 텅텅 빈 버스를 타고 빌딩처럼 불을 밝힌 아파트와 누렇게 뜨고 있는 네온싸인이 있는 사거리로 나옵니다. 멀지않은 거리임에도 언제나 버스 창 밖의 아파트촌은 다른 세상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 같습니다. 옥길동 선생님들이 칼국수 집을 찾았습니다. 오랫만에 갖어 보는 옥길동 선생님들의 저녁식사입니다. 보쌈이 나오고 칼국수가 나오고 만두가 나오고 젓가락 부딪히는 소리만 나오고 어느 누구하나 말문을 열지 않습니다. 배가 고픈것은 아닙니다. 단지 오랫만의 시간에 무슨말을 해야할지 단지 가만히 식사를 하는 시간이 편할 따름입니다. 식사.. 더보기
질아성 질아성이란.. 질경이반 친구들의 아름다운 성 이야기이지요.. (말이 되나?) 선생님: 오늘은 선생님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 줄께요.. 남자, 여자 얘기에요.. 남자하고 여자는 무엇이 다를까요? 아이들: 생긴게 달라요. 남자는 고추가 있어요.. 여자는 잠지가 있어요.. 여자는 쭈쭈가 있어요.. 남자는 머리가 짧아요.. 여자는 머리가 길어요.. 남자는 복숭아씨가 있어요.. 선생님: 복숭아 씨? 아이들: 남자 어른들은 복숭아를 먹다가 목에 걸렸대요.. 그래서 목이 볼록 튀어 나와 있는거래요 선생님: (속으로) 이... 꽃마리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또 장난쳤구나.. 하지만 뭐 복숭아씨 같기두 하네.. 선생님: 질경이반 친구들이 모두들 잘 아는구나.. 음.. 목에 있는 것을 복숭아씨라고 하는 것은 선생님이 .. 더보기
하늘 나라 장난꾸러기 하늘나라 장난꾸러기들의 장난 50가지를 공개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장난에 노여워하시거나 이성을 잃지 마세요.. 아이들의 장난안에는 사랑이 숨어 있으니까요.. 사랑을 훔쳐보는 어른이 되셨으면 합니다... - 남자, 여자가리지 않고 똥꼬 찌르기 - 창문으로 실내화 집어 던지기 - 벤란다로 장화, 교구 등 손에 집히는건 모두 집어 던지기 - 진흙묻은 신발로 회관 질주하기 - 식판 한손으로 잡다가 밥 엎기 - 다른반 수업 훼방놓기(소리지르고 도망가기) - 다른반 수업 동경하기(창문으로 부러운듯 쳐다보기) - 다른반 교실 어지럽히고 도망가기 - 수업시간에 화장실간다고 핑게대고 다른곳에 가 있기 - 강아지 먹이로 거북이 주기 - 토끼에게 살아있는 나뭇잎 죄다 뜯어주기 - 밥먹기 싫으면 화장실에 몰래 버리기 - 친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