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아이들과 튼튼캠프를 시작합니다.
아침에 들른 곳은 분당에 있는 바이킹 수영장.
지하수를 끌어 올려 물놀이를 하고 매일 물을 새로 가는 어린이 물놀이장입니다.
물을 본 아이들은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사진은 엄마 선생님으로 함께 해 주신 준서 어머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준서 어머님이 도와주셔서 힘든 일을 많이 덜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준서 어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줍게 웃고 있는 다영이의 모습이에요.
처음에는 물에서 첨벙첨벙 뛰어 다니기만 하던 아이들이
점점 놀이를 많들기 시작합니다.
바이킹 수영장은 놀이터와 연결이 되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미끄럼틀이 너무 위험해서 몇 번 타다가 못 타게 했습니다.
부딪혀서 다칠 염려가 많았거든요.
아이~ 시원해.
장혁아! 너 지금 쉬하는 거 아니지?
얍! 나의 태권도 실력을 보시라!
건이의 태권도 솜씨.
저 어때요? 예뻐요?
빗 속의 멋진 남자, 도원이.
물이 쏟아지는 곳이 많아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물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다른 유치원에서 온 아이인데
서로 구분없이 잘 놀았습니다.
아이 시원해.
아이 재밌어.
우리 슈퍼맨으로 물줄기 통과하는 놀이 해 볼까?
어? 서로 해 달라고 하면 누구도 못하니까 우리 줄 서서 한 명씩 하자!
그래서 이렇게 물줄기 통과하기 슈퍼맨 놀이가 시작되었답니다.
등을 시원하게 뿌려주는 물줄기.
선생님! 나는 좀 더 재미있어 해 줘요? 네?
좀 더 재미있게? 어떻게??
난 처음이니까 살살해줘요. 네?
살살? 어떻게?
난 아빠처럼 해 줘요. 아빠~~~~
아빠처럼? 어떻게??
자~ 보민이 슈퍼맨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우와~~ 슈퍼맨이 팔을 이렇게 하고 날아가고 있어.
우리는 추워서 잠깐 쉬는 거에요. 헤헤헤
물놀이를 하고 나서 근처 능골공원 잔디밭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어요.
나리꽃 반 친구들이 조용한 시간.
점심 시간~!! 킥킥킥.
점심을 먹고 분당에서 가장 큰 공원인 율동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구름 속에 숨어 있던 햇님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여
갑자기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걸어 놀기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개울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그런데, 마실 물이 점점 떨어져 갑니다.
달봉샘이 근처 가게에 가서 생수 몇 통을 사 가지고 오는데
냉장고 속에 든 얼음에 눈이 자꾸 갑니다.
" 이거 파는 건가요? "
" 아니요? 그건 커피타기 위해 가져다 놓은 겁니다. 파는 게 아닙니다. "
할 수 없이 돌아서는데 얼음이 자꾸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다시 가게로 들어섭니다.
" 아이들에게 줄건데 얼음 파시면 안 될까요? 아이들이 많이 걸어서 힘들어 해서요. "
아이들이 먹을 것이라는 말에 아저씨가 고민을 하십니다.
그리고 인상 좋은 아저씨, 파는 것이 아니지만 특별히 선심을 쓰십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입 안에 모두 얼음 알갱이를 넣고 톡톡 깨뜨려 먹는 재미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율동공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달봉이와 황금팬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방구대회에 참석한 달봉이의 이야기.
어느덧 버스는 이미 풀씨 학교 앞 마당에 있습니다.
이제부터가 전쟁이었습니다.
밥상팀에서 준비해 준 반찬으로 저녁을 먹고
내일 아침을 위해 각자 식판을 설거지하고
교실 청소하니 어느덧 여덟 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반 별로 아이들을 샤워시키고
옷을 갈아입히고
모기장을 설치하고 잠 잘 준비를 한 후에
몸 터에서 재미있는 '곤충 이야기' 영화를 봅니다.
하나, 둘씩 눈 꺼풀이 무거워지기 시작하고
잠자리를 찾기 시작하는 아이들.
12시가 다 되어서야 모두 골아 떨어지네요.
물에서 실컷 놀고 땀 흘리며 실컷 논 아이들
행여 잠결에 열병이라도 나지 않도록
코와 입을 죽염으로 충분히 소독하고
약 먹어야 하는 녀석들 약 먹이고
잠결에 오줌 쌀지도 모를 녀석들
친구들 몰래 기저귀를 채우고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우는 녀석 달래서 재우고
놀고 싶어서 안달이 난 녀석, 겨우 겨우 진정시켜 재우고
지독한 옥길동 모기에 대비하기 위해
아이들 별로 모기패치를 확인하고
없는 녀석들은 기피제를 확실히 뿌려 주니
하루 종일 뛰어 놀고도 쉴 줄 모르는 입들이
겨우 진정이 되었습니다.
한 바탕 전쟁을 치른 후에 찾아온 고요.
아이들 자는 모습을 보니 평화롭기 보다는 갑자기 찾아온 고요에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 합니다.
녀석들 자는 모습을 보세요.
얼마나 신나게 놀았으면
밤 새 한 명도 깨지 않았답니다.
새벽부터 일어 난 녀석들이 있습니다.
밤새 아이들은 깨지 않았지만
아이들 뒤척이는 소리에 잠깐 잠깐 잠을 깬 달봉샘은
여섯 시도 안 되었는데 눈이 떠집니다.
몇 녀석들은 아침 산책을 가고
아이들 노는 소리에 다른 녀석들도 하나, 둘씩 눈을 뜹니다.
아침부터 배 고프다고 밥 달라 하는 녀석들입니다.
여섯 시부터 밥 달라고 해서
여덟 시 반이 되어서야 아침 밥을 먹었으니
달봉샘은 두 시간 반 동안 밥 달라 소리를 백 번도 넘게 들은 것 같습니다.
" 이 녀석들아! 그러게 누가 이렇게 일찍 일어나랬어?^^ "
아침을 먹고
이부자리를 정리해서 각자 가방에 넣은 후에
각자 들고 온 베낭도 정리합니다.
마구 구겨넣은 옷가지들은 다시 꺼내서 잘 개어 넣고
젖은 옷이 있으면 비닐에 다시 한 번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주인 잃은 물건들을 모아 놓고
마치 경매를 하듯 주인을 찾습니다.
그런데도 주인없는 물건들이 몇 개 나오네요?
이 물건들은 나중에 사진을 찍어 주인을 다시 찾아야겠습니다.
집에 가기 전에
1박 2일동안
제 일을 스스로 하고 친구들을 잘 도와준
멋진 친구를 친구들이 직접 뽑아봤습니다.
제각각 친구들의 마음을 얻었지만
게중 세 녀석이 가장 많은 표를 얻습니다.
세 녀석에게는 달봉샘이 미리 준비한 멋진 친구 선물을 건넵니다.
친구들이 뽑아 준 멋진친구라 달봉샘에게 볼멘 소리하는 녀석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녀석들도 분명 멋진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겠지요?
일곱 살이 될 때쯤 되면 모든 녀석들이 골고루 멋진 친구가 되겠지만
멋진 친구가 되기 위해 아이들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녀석들도 배려를 조금씩 배워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거장마다 버스에서 내리며
커다란 짐보따리를 엄마들에게 건네면서
1박 2일동안의 피곤함을 내려 놓습니다.
선생님들과 점심을 먹는 시간.
밥을 먹는지 졸음을 먹는지
꾸뻑 꾸뻑 졸며 식사를 마칩니다.
졸리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아이들과의 하룻밤은 선생님에게도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고했다. 이 녀석들아!
너희들도 주말동안 푹 쉬거라.
사랑한다. 하늘 땅 별 땅 만큼!
아침에 들른 곳은 분당에 있는 바이킹 수영장.
지하수를 끌어 올려 물놀이를 하고 매일 물을 새로 가는 어린이 물놀이장입니다.
물을 본 아이들은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사진은 엄마 선생님으로 함께 해 주신 준서 어머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준서 어머님이 도와주셔서 힘든 일을 많이 덜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준서 어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줍게 웃고 있는 다영이의 모습이에요.
처음에는 물에서 첨벙첨벙 뛰어 다니기만 하던 아이들이
점점 놀이를 많들기 시작합니다.
바이킹 수영장은 놀이터와 연결이 되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미끄럼틀이 너무 위험해서 몇 번 타다가 못 타게 했습니다.
부딪혀서 다칠 염려가 많았거든요.
아이~ 시원해.
장혁아! 너 지금 쉬하는 거 아니지?
얍! 나의 태권도 실력을 보시라!
건이의 태권도 솜씨.
저 어때요? 예뻐요?
빗 속의 멋진 남자, 도원이.
물이 쏟아지는 곳이 많아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물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다른 유치원에서 온 아이인데
서로 구분없이 잘 놀았습니다.
아이 시원해.
아이 재밌어.
우리 슈퍼맨으로 물줄기 통과하는 놀이 해 볼까?
어? 서로 해 달라고 하면 누구도 못하니까 우리 줄 서서 한 명씩 하자!
그래서 이렇게 물줄기 통과하기 슈퍼맨 놀이가 시작되었답니다.
등을 시원하게 뿌려주는 물줄기.
선생님! 나는 좀 더 재미있어 해 줘요? 네?
좀 더 재미있게? 어떻게??
난 처음이니까 살살해줘요. 네?
살살? 어떻게?
난 아빠처럼 해 줘요. 아빠~~~~
아빠처럼? 어떻게??
자~ 보민이 슈퍼맨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우와~~ 슈퍼맨이 팔을 이렇게 하고 날아가고 있어.
우리는 추워서 잠깐 쉬는 거에요. 헤헤헤
물놀이를 하고 나서 근처 능골공원 잔디밭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어요.
나리꽃 반 친구들이 조용한 시간.
점심 시간~!! 킥킥킥.
점심을 먹고 분당에서 가장 큰 공원인 율동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구름 속에 숨어 있던 햇님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여
갑자기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걸어 놀기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개울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그런데, 마실 물이 점점 떨어져 갑니다.
달봉샘이 근처 가게에 가서 생수 몇 통을 사 가지고 오는데
냉장고 속에 든 얼음에 눈이 자꾸 갑니다.
" 이거 파는 건가요? "
" 아니요? 그건 커피타기 위해 가져다 놓은 겁니다. 파는 게 아닙니다. "
할 수 없이 돌아서는데 얼음이 자꾸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다시 가게로 들어섭니다.
" 아이들에게 줄건데 얼음 파시면 안 될까요? 아이들이 많이 걸어서 힘들어 해서요. "
아이들이 먹을 것이라는 말에 아저씨가 고민을 하십니다.
그리고 인상 좋은 아저씨, 파는 것이 아니지만 특별히 선심을 쓰십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입 안에 모두 얼음 알갱이를 넣고 톡톡 깨뜨려 먹는 재미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율동공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달봉이와 황금팬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방구대회에 참석한 달봉이의 이야기.
어느덧 버스는 이미 풀씨 학교 앞 마당에 있습니다.
이제부터가 전쟁이었습니다.
밥상팀에서 준비해 준 반찬으로 저녁을 먹고
내일 아침을 위해 각자 식판을 설거지하고
교실 청소하니 어느덧 여덟 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반 별로 아이들을 샤워시키고
옷을 갈아입히고
모기장을 설치하고 잠 잘 준비를 한 후에
몸 터에서 재미있는 '곤충 이야기' 영화를 봅니다.
하나, 둘씩 눈 꺼풀이 무거워지기 시작하고
잠자리를 찾기 시작하는 아이들.
12시가 다 되어서야 모두 골아 떨어지네요.
물에서 실컷 놀고 땀 흘리며 실컷 논 아이들
행여 잠결에 열병이라도 나지 않도록
코와 입을 죽염으로 충분히 소독하고
약 먹어야 하는 녀석들 약 먹이고
잠결에 오줌 쌀지도 모를 녀석들
친구들 몰래 기저귀를 채우고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우는 녀석 달래서 재우고
놀고 싶어서 안달이 난 녀석, 겨우 겨우 진정시켜 재우고
지독한 옥길동 모기에 대비하기 위해
아이들 별로 모기패치를 확인하고
없는 녀석들은 기피제를 확실히 뿌려 주니
하루 종일 뛰어 놀고도 쉴 줄 모르는 입들이
겨우 진정이 되었습니다.
한 바탕 전쟁을 치른 후에 찾아온 고요.
아이들 자는 모습을 보니 평화롭기 보다는 갑자기 찾아온 고요에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 합니다.
녀석들 자는 모습을 보세요.
얼마나 신나게 놀았으면
밤 새 한 명도 깨지 않았답니다.
새벽부터 일어 난 녀석들이 있습니다.
밤새 아이들은 깨지 않았지만
아이들 뒤척이는 소리에 잠깐 잠깐 잠을 깬 달봉샘은
여섯 시도 안 되었는데 눈이 떠집니다.
몇 녀석들은 아침 산책을 가고
아이들 노는 소리에 다른 녀석들도 하나, 둘씩 눈을 뜹니다.
아침부터 배 고프다고 밥 달라 하는 녀석들입니다.
여섯 시부터 밥 달라고 해서
여덟 시 반이 되어서야 아침 밥을 먹었으니
달봉샘은 두 시간 반 동안 밥 달라 소리를 백 번도 넘게 들은 것 같습니다.
" 이 녀석들아! 그러게 누가 이렇게 일찍 일어나랬어?^^ "
아침을 먹고
이부자리를 정리해서 각자 가방에 넣은 후에
각자 들고 온 베낭도 정리합니다.
마구 구겨넣은 옷가지들은 다시 꺼내서 잘 개어 넣고
젖은 옷이 있으면 비닐에 다시 한 번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주인 잃은 물건들을 모아 놓고
마치 경매를 하듯 주인을 찾습니다.
그런데도 주인없는 물건들이 몇 개 나오네요?
이 물건들은 나중에 사진을 찍어 주인을 다시 찾아야겠습니다.
집에 가기 전에
1박 2일동안
제 일을 스스로 하고 친구들을 잘 도와준
멋진 친구를 친구들이 직접 뽑아봤습니다.
제각각 친구들의 마음을 얻었지만
게중 세 녀석이 가장 많은 표를 얻습니다.
세 녀석에게는 달봉샘이 미리 준비한 멋진 친구 선물을 건넵니다.
친구들이 뽑아 준 멋진친구라 달봉샘에게 볼멘 소리하는 녀석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녀석들도 분명 멋진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겠지요?
일곱 살이 될 때쯤 되면 모든 녀석들이 골고루 멋진 친구가 되겠지만
멋진 친구가 되기 위해 아이들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녀석들도 배려를 조금씩 배워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거장마다 버스에서 내리며
커다란 짐보따리를 엄마들에게 건네면서
1박 2일동안의 피곤함을 내려 놓습니다.
선생님들과 점심을 먹는 시간.
밥을 먹는지 졸음을 먹는지
꾸뻑 꾸뻑 졸며 식사를 마칩니다.
졸리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아이들과의 하룻밤은 선생님에게도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고했다. 이 녀석들아!
너희들도 주말동안 푹 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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