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설레이는 만남 • 5세 다섯 살 꼬맹이들과의 첫 만남! 녀석들이 YMCA 버스에서 내리던 첫 날부터 기다려 온 시간입니다. 꼬맹이들은 알까요? 선생님의 설레는 마음을. 호주머니에 숨겨 놓은 마술 스펀지를 만지작거리며 아이들 앞에 앉습니다. 앉은 무릎보다 더 낮은 곳에 다섯 살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들이 반짝입니다. 아이들에게 마술을 보여줍니다.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에 신기함이 살아납니다. 이제 막 겨울잠에서 깨어난 쑥들이 봄바람에 아침 기지개를 켜듯 작고 예쁜 조막손들이 모여 사랑스런 화음으로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또 다른 이름 하나가 생깁니다. 달봉이 선생님은 아저씨, 달봉이 선생님은 아빠, 달봉이 선생님은 달봉이 그리고 달봉이 선생님은 마술사! 봄의 연주에 아이들이 자리를 털고 일어납니다. 어깨를 갸웃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