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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학교

1학년 졸업생 엄마들과의 모임 이야기

2016 아기스포츠단 1학년 졸업생 반 모임


 

 

 

일시: 2016527일 오전 10.


1학년 지낸 이야기:


 

 

 

공유하는 글이므로 실명이 아닌 가명으로 표기합니다.


철수: 혁신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지금까지 숙제 한 번 없는 학교에요. 너무 많이 노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놀이터에 있는 시간에는 계속 놀려고 해요. 너무 노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돼요. 한번은 예방접종 때문에 못 놀게 했더니 왜 엄마 마음대로 하냐고 해서 혼냈어요. 저는 1주일에 한 번씩 학교에서 책 읽어주기를 하고 있어요. 큰 애 학교 다닐 때는 엄마가 학교에서 활동하면 아이들에게 상장을 주곤 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것이 없어서 좋아요.


 

 

 

민구: 와이에서 진행하는 비전형성으로 한 주에 한 번 친구들이나 엄마들 보기 때문에 엄마들과 생활 나눔은 계속 하는 편이에요. 수업보다 방과 후 활동활동을 더 재미있어 해요.‘중간 놀이 시간도 좋아해요. 철이랑 민구는 반대표로 계주도 나갔어요. 아기스포츠단에서 몸 놀이한 보람을 느꼈어요. 축구에 대한 자신감도 많아요. 3월에 다른 아이들이 태권도 다녀서 따라가서 해 봤는데 일 주일하고 그만 뒀어요. 태권도는 매일 하니까 놀 시간이 없어요. 철이랑 용철이(졸업생 동네 친구)는 의외로 태권도를 좋아해요. 방과 후에는 마술하고 플레이 마트 등 좋아하는 것을 하는 중이에요. 저는 글로벌 도서관에서 영어 교육 받고 있어요. 나중에 아이 영어 교육에 도움 될까 해서요. 학교에서는 독서토론을 하고 있어요.


 

 

 

영희: 오빠랑 둘이 학교에 가게 되어서 편해졌어요. 3월에는 적응을 위해 매일 챙겨주는 편이었어요. 학교에 오빠와 사촌오빠들이 있어서 든든하게 학교 다녀요. 선생님이 타이트하고 원칙을 중요시하는 선생님이에요. 숙제를 첫 날부터 내 줘서 처음에는 힘들어했어요. 방과후 활동을 너무 좋아해요. 방과 후를 다섯 개나 하는 중이에요. 방과 후 공개수업을 봤는데 학교 수업보다는 사교육적인 선생님들이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1,2학년 묶어서 진행하고 3,4학년 묶어서 진행해요.) 다른 친구에 비해 바쁜 편이기는 하지만 방과 후에 매번 놀아요. 학교 엄마들은 소박한 분위기에요. 학교에서도 아이의 부모를 이해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영희는 체력이 좋아서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어요. 아이로 인해 많이 자유로워져서 운동을 하는 중이에요. 영어 교육도 해 볼 생각이에요.


 

 

 

현수: 학교가 바로 집 앞이에요. 10초도 걸리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다른 엄마들 만날 기회가 없어요. 현수는 학교생활을 굉장히 잘 하고 있다고 (모범생 스타일) 선생님에게 들었어요. 친구들에게 편지도 가장 많이 받아 왔고 어린이날에는 반에서 모범적인 아이상도 받아왔어요. 현수가 반에서 세 명밖에 안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현수가 자주 서 있는 다고 해요. 가끔씩 창밖을 내다보기도 하고. 선생님이 현수에게 왜 그렇게 하냐고 물어보니까 사촌동생이 태어났는데 동생에게 쏠리는 어른들의 눈길에 대한 욕심 때문인 것 같아요. 숙제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내일하면 안 돼?’하기도 해요. 집에 오면 인간관계에 대한 욕심이 어마어마해요. 학교에서 산만할 때로 산만한 아이가 짝인데 짝을 잘 도와준다고 해요. 하지만 관계에 대한 욕심은 놓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아기스포츠단 친구들을 많이 그리워해요. 일 주일에 세 번 태권도를 가고. 친구들은 방과 후 거의 안하는 편이고 현수는 축구 방과 후 하는데 한 번은 골키퍼를 하는데 축구장을 등지고 놀아서 축구 같이 하는 형들에게 잔소리를 듣기도 했어요. 그래도 방과 후를 더 좋아해요. 놀이터에 가면 유치원 아이들만 있어요. 엄마도 운동하는 중이에요. 어떻게 하면 친구랑 놀게 해 줄지 걱정이에요.


 

 

 

민철: 민철이는 학교 다니면서 나름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3월 초에는 며칠 아팠어요.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어요. 학교 선생님은 민철이가 잘 한다고 하는데. 그런데 학교 수업 중에 벌떡 일어나 ~ 정말 수업 재미없다! ’라고 해서 선생님을 놀라게 하기도 했어요. 나중에는 좋아졌어요. 학교 사정으로 사고가 없어야 하는 학교라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을 놀지 못하게 해요. ‘받아쓰기는 자기 스스로 하는 편이에요.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과는 트러블이 있어요. 9시까지 놀이터에서 놀아요. 방과 후 활동을 엄청 좋아해요. 태권도하고 요즘에는 보드게임바둑하는 중이에요. 바둑대회 나가겠다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축구는 모든 아이들이 다 해요. 축구할 때 친구들하고 부딪히는 상황이 생기면 갑자기 두 손을 번쩍 들어요. 친구들과의 부딪힘을 조심하는 모습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학교 선생님이 안 좋은 소문이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민철이 관련해서는 선생님이 자주 전화를 주시는 편이라 지금은 좋아요.(민철이에 대해 미리 학교 선생님과 상담 했거든요.) 그 이후에는 선생님을 믿고 보내고 있는 중이에요. 오늘도 학교 엄마 만나고 오느라고 조금 늦었어요.


 

 

 

아이들이 학교가는 평일 오전에 한 반 모임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오는 것이 아니다 보니 참석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던 듯 합니다. 모임 1주일 전에 한 번, 전날에 한 번 일정에 대한 문자를 드리기는 했지만 잊고 있었던 엄마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는 반 모임이 되어야 참석율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아기스포츠단 아이들은 학교 수업보다는 예상대로 방과 후 활동을 더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정규수업보다는 더 자유롭기 때문이겠지요. 자유롭게 말하고 자유롭게 생활했던 아이스포츠단 아이들의 학교생활 적응 이야기는 그래서 늘 마음 한 구석이 짠합니다.


 

 

 

엄마들과 아이들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자유로움을 지켜줄지 어떻게 하면 아이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갈지.


 

 

 

아이들과의 만남은 여름 방학 전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물놀이를 많이 하는 계절이라 평일 날 오후에 학의천에서 배 타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름방학 때는 12일 졸업생 캠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스포츠단 축구단 아이들 중 여섯 살 축구하는 날인 화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아기스포츠단 졸업생 1학년 아이들이 와서 여섯 살 동생 축구하는 것도 가르쳐 주고 같이 축구도 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함께 하고 싶은 1학년들이 있으면 누구든지 와도 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하지만 동생을 돕는 축구가 우선이라는 것을 알고 와야 합니다. 마음대로 한다면 초대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축구하는 장소는 농어촌 공사 뒤 편 한전 바로 옆 의왕 축구장입니다. 함께 할 생각이 있는 1학년 아이들은 달봉샘에게 먼저 문자를 주세요.


 

 

 

그리고 학교생활에 대한 개인 상담 신청을 받습니다.

달봉샘에게 문자 주시면 상담 날짜를 정해 상담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상담도 가능합니다. 미리 신청하시면 늦은 밤도 가능합니다.

(저녁 9시나 10시도 됩니다.)


 

 

 

1학년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졸업한 이후에 한 번도 보지 못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6월에는 1학년 모든 아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미리 연락드릴 테니 꼭 만날 수 있도록 준비 부탁드려요.

 

 

 

아기스포츠단 졸업생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겠습니다!


 

 

 

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은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아이들 곁에서 늘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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