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기스포츠단 졸업생 친구들!!
달봉샘이야.
달봉샘은 지금 무척이나 행복하단다.
왜냐고?
곧 있으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그렇지.
가끔씩 얼굴 볼 수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졸업하고 한 번도 보지 못한 친구들도 있잖아!
다섯 살, 여섯 살, 일곱 살을 함께 보내 친구들이
초등학교에 가서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었는데
이제 며칠만 있으면 볼 수 있게 되었으니 행복할 수밖에^^
월요일에 달봉샘과 선생님들이 우리 친구들과 함께 졸업생 캠프를 갈 곳을 답사하고 왔어.
캠프를 하기 전에 미리 가서 준비할 것은 무엇이고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살피고 오는 것을 '답사' 라고 한단다.
지금부터 졸업생 캠프 할 곳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줄 테니 잘 들어주길 바래.
우리가 졸업생 캠프를 갈 곳은 충청북도 영동 물한계곡에 있는 '물한산장' 이야.
물한계곡에서 '물한'은 물이 차갑다는 뜻이래.
그런데, 달봉샘이 들어가 보니 그렇게 차갑지는 않더라.
아마 날이 더워서 데워졌나 봐. ㅋ ㅋ
물한산장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돌 간판이 서 있단다.
돌 간판을 지나면 이렇게 계곡이 보여.
저기 물 놀이하는 가족이 보이지?
너희들은 분명히 물을 보면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어 질거야.
이 쪽은 반대편 계곡이야.
계곡이라고도 해도 위험하지는 않아서 놀기는 좋아.
양쪽 계곡을 지나는 다리를 건너 산장으로 올라가는 길이야.
예전에 아이들과 이곳에서 캠프 할 때 이 길을 참 많이도 오르락 내리락 했단다.
아침 산책을 할 때도
그리고 겨울에는 이 길을 지나 개울에서 찬 물로 세수도 했단다.
산장에서 내려 오면 만나는 계곡이야.
여기는 물 놀이하기도 좋고 물고기 잡기도 좋아.
물고기는 피래미가 많아.
피래미를 많이 잡아서 튀김 해 먹을까?
피래미 튀김 맛있는데... ㅋ ㅋ
위 쪽으로 또 한 가족이 물 놀이를 하고 있네?
너희들과 얼른 물 놀이하고 싶다.
위의 동영상 잘 봤어?
동영상을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동영상을 찍어 봤어.
여기까지 오는데는 버스로 세 시간이 걸려.
가깝지는 않지?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멀어도 충분히 올 만한 곳이야.
왜냐하면 YMCA 교육과 캠프의 마음이 깃들어 있는 곳이거든.
아마도 너희들도 이곳에서 좋은 마음 많이 많이 담아가게 될 거야. 분명해!
산장에 도착하면 집에서 싸 가지온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모둠을 나눈 후에
본격적으로 놀이를 시작할 거야.
물 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여름에는 무엇보다 물 놀이가 최고지.
그리고 마당에서는 재미있는 땅 놀이도 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축구도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저녁에는 다같이 맛있게 저녁을 먹고
함께 하는 놀이를 한 후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불 놀이를 할 거야.
너희들 폭죽 알지?
폭죽은 한문으로 '터질 폭'에 '대나무 죽'이야.
대나무가 터진다는 뜻이지.
그래서 모닥불에 대나무를 넣을 것인데 대나무가 터지는 것을 보게 될 거야.
사람들이 만든 폭죽이 아니라 대나무가 들려주는 폭죽 소리는 두고 두고 잊지 못할 거야.
그리고 저녁에는 별이 가득한 밤 하늘을 보게 될 거야.
우리의 밤을 지켜줄 아름다운 별 자리 이야기, 기대해도 좋아.
물론 다음 날 집에 갈 때까지도 우리의 놀이는 계속 될 거야.
어때? 기대되지 않아?
캠프에 필요한 준비물은 캠프 가기 전에 다시 알려줄게.
오늘도 달봉샘은 너희들 만날 기대로 잠자리에 들 거야.
조금만 기다리자.
기다리는 시간도 참 행복한 시간이란다.
사랑하는 아기스포츠단 졸업생 친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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