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침부터 11월 3일 날씨: 오전에는 춥고 오후에는 풀림. 아침부터 분주하다. 나리꽃 아이들 컵을 닦는다. 컵 속에 녀석들의 어제 행보가 빼곡히 들어 있다. 물을 마시다 급하게 나간 선빈이 컵에는 선빈이 녀석 장난이 고여 있고 기차놀이를 좋아해서 기관사 같은 원혁이 컵에는 토마스 기차 바퀴가 빠져 있다. 칫솔을 닦는다. 겨울 들어 소금으로 양치하는 아이들의 칫솔모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게으른 녀석들의 칫솔에는 하품 소리가 들리고 늘 잊지 않고 양치하는 도윤이랑 보민이, 의진이 칫솔모에서는 따뜻한 잇몸의 온기가 전해진다. 주전자를 닦는다. 텅 빈 주전자에 따뜻한 옥수수차를 따르면 호호 불어대는 아이들의 입김이 서린다. 슬쩍 화단으로 흘려보내며 선생님 눈치를 살피는 건이가 비치고 쏟기 위해 침대 위에 살짝 올려놓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