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선생님은 왜 남자에요? "
아이들은 밑도 끝도 없이 묻습니다.
" 선생님이 왜 남자냐 하면은... "
밑도 끝도 없는 대답에 시작을 달지 마세요.
" 고추가 있으니까 그렇지. "
밑도 끝도 없는 물음에는
밑도 끝도 없는 대답이 짝 입니다.
주르륵 뚝 뚝
눈물이 흐릅니다.
아이들이 눈물을 흘릴 때는 이유를 묻지 마세요.
눈물은 흘러 내림으로 충분한 대답이 됩니다.
밑도 끝도 없이 묻거나
똑 똑 눈물을 흘린다고 해서
모두가 아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질문은 스스로에게 던질 준비를 하는 것이며
눈물은 질문에 대한 답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그러하듯
질문은 항상 스스로에게 던지며
누구나 그러하듯
대답은 항상 눈물로 피어납니다.
눈에서 흐르든, 가슴에서 흐르든.
무엇을 묻든
대답은 항상 내 안에 있고
답이 어떠하든 그것은 내게 흔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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