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을 한결같이, 몸 놀이 선생님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센티하다 센티멘털(sentimental:감상적인)에서 파생된 말로, 기분이 좋지 않거나 감상에 젖어있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심심찮게 들려오는 뉴스들 아이들로 돈벌이 하는 사람들 CCTV 아래에서도 버젓이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선생님들 그런 이유로 요즘 학부모들은 더욱 날이 서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욱 '헌신' 이라는 이름으로 선생님하기 쉽지 않은 요즘이다. 마치 껍질 벗겨진 살갗에 툭 툭 부딪히는 것 같다. '교육의 가치' 를 교육비라는 이름으로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아이들을 향한 '교사의 헌신' 은 얼마로 책정할 수 있을까! 교사가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과 그 시간에 포함된 눈에 보이는 물질적 가치 그리고 소요되는 비용의 합으로 교육의 가치를 매긴다면, 과연 아이들을 향한 '.. 더보기 보내는 마음, 맞이하는 마음 다섯 살부터 일곱 살까지 저마다 다른 빛으로 빛났던 스물 다섯 명의 아이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보내며 전하는 저마다 서로 다른 빛깔의 이름표! 드래곤 던전 아인 축구선수 승윤 키우기 재은 달리기 찬호 번개 세준 자전거 이안 피구왕 지환 메시 지태 만다라 예린 버드 준희 엉뚱 곽 신 철봉 은제 목수 도윤 색칠 나혜 백과사전 희성 사투리 종원 개그왕 주헌 줄넘기 여왕 연수 호날두 지윤 화가 지민 요리 소윤 식물키우기 지원 화가 은우 만들기 태영 아이들에게 황금색의 빛나는 이름표를 건네며 선생님의 마음을 전합니다. " 이 이름표를 가방에 꼭 걸고 다녀. 이 이름표는 햇볕을 받으면 반짝 반짝 빛이 나. 희성이가 아기스를 다니며 이 이름대로 살 때 정말 행복했던 것 처럼! 빛나는 너만의 이름이니까 잊지 않고 학교.. 더보기 새해 복 돼지 고기 더보기 딱 지금만 같아라! 아이들과 몸 놀이하기! 딱 지금만 같으면 몸 놀이 선생님이 따로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몸 놀이를 하기 위해 몸 놀이실에 또는 운동장에 선 아이들은 하나같이 몸 놀이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고 저마다 할 이야기들이 넘쳐 나며 함께 하는 것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몸 놀이 선생님이 오늘 할 몸 놀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생각을 보태주고 스스로 참여하는 것에 어떠한 어려움도 없습니다. 이것이 과연 유아들과의 몸 놀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은 자발적이고 주체적입니다. 진정 몸 놀이를 몸 놀이로 만들어 가는 아이들입니다. 다섯 살 아이들과 몸 놀이를 하다보면 선생님도 몸 놀이 속에 빠져듭니다. 몸 놀이 속에 절로 이야기가 생기고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몸 놀이 .. 더보기 교사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교사는 두려운 직업이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학생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교사 역시 스스로 불완전하고 상처받은 존재이기에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더 잘 돌볼 수 있을지 모른다. 얼마 전 한 대학에 교직 특강을 다녀왔다. 교직 과목을 수강하는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교사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었고, 아직 교직 선택을 망설이는 이들도 있었다. 그들의 질문은 이러했다. “생활지도를 꼭 해야 하나요?” “안정적인 소득 측면을 제외하고도 여전히 교사를 선택하실 건가요?” “학생과 심한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나요?” “여교사의 경우 남학생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많이 돼요.” 주로 교직에 대한 두려움이 묻어나는 질문이었다.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현장을 바라보며.. 더보기 돋보기 달린 핀셋 돋보기 달린 핀셋. 몇 달 전부터 눈 앞이 침침해지는가 싶더니 가까운 것 보는 게 불편해졌습니다. 노안이 시작된 것이라고 하데요.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다섯 살 담임이 한 아이 손을 잡고 왔습니다. 손바닥에 가시가 박혔다고 좀 뽑아 달라고. 몸 놀이 선생님은 반 의사라 이도 뽑고 가시도 뽑고 다 합니다. 그런데 이 놈의 가시가 흐릿해서 잘 안보입니다.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그래도 다년 간의 경험으로 시간은 좀 걸렸지만 아프지 않게 잘 뽑았습니다. 그리고 뒤졌습니다. 샅샅이 뒤졌습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돋보기 달린 핀셋! 이제는 좀 낫겠지요. 할아버지 될 때까지 몸 놀이 선생님 하려면 가는 세월 아쉬워 말고 오는 세월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지요. 어디 돋보기 달린 핀셋 뿐이겠습니까. 몸은 .. 더보기 이런 소통 나는 이런 편지가 좋다! 편지 내용인즉 이래요~ '' 달봉샘! 지난 주 금요일 유치원에서 구슬을 잃어 버려서 슬퍼. 달봉샘이 함께 찾아 주면 좋겠어~'' '' 달봉샘! 화요일 축구가 끝난 후 집에 와 보니 내 키티 양말 한 짝이 사라졌어. 이것두 함께 찾아 주면 좋겠어.'' 녀석이 주말에 엉엉 울었다고 하네요. 오늘 아침 담임샘 손 붙잡고 제게 왔어요. 편지를 읽고 꼬옥 안아 주며 꼭 찾아 주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얼마 후 양말을 찾았어요~ 기쁜 마음에 들고 갔더니 녀석이 행복했는지 양말을 입에 무네요~^^ 그리고 담임샘이 구슬을 하나 주는 것을 보았어요. 점심 시간 녀석에게 가서 물었어요. '' 아까 선생님이 구슬 하나 주던데, 그러면 구슬은 안 찾아도 되는 거야? '' 그랬더니 녀석이 그러네요. ''.. 더보기 아까워서 아~ 아까워서 먹지를 못하겠어~ 어쩌지~~~ 더보기 달봉샘 자세히 보면 닮았어~ 고마운 녀석-^^ 더보기 교사의 기도 마흔 아홉 생일을 맞아 다시금 마음을 모으는 교사의 기도! “어느 교사의 기도” - 이해인 - 이름을 부르면 한 그루 나무로 걸어오고 사랑해 주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나의 아이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들과 함께 생각하고 꿈을 꾸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힘든 일 있어도 내가 처음으로 아이들 앞에 섰을 때의 떨리는 두려움 설레는 첫 마음을 기억하며 겸손한 자세로 극복하게 해 주십시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은 더 성실한 배움의 시작임을 기억하며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지니고 싶습니다 그 누구도 내치지 않고 차별하지 않으며 포근히 감싸 안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 항상 약한 이부터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말을 귀담아듣고 그들의 필요를 민감히 파악하여 도움을 주는 현.. 더보기 이전 1 2 3 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