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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한결같이, 몸 놀이 선생님 이야기

몸 놀이 선생님에게 몸은, 개학하고 이틀이 지난 시간, 집에 가는 길에 여섯 살 희성이가 물었어. “ 달봉샘! 저번에 우리 방학 끝나고 방학에 뭐 했는지 얘기했잖아. 그런데 달봉샘은 방학에 뭐 했어? ” “ 방학 동안에? 잠만 잤어. ” 사실 잠도 잘 못 잤어. 3주 방학 중에 그리고 일주일 휴가 중에 집에만 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잠을 잘 수가 있어야지. 밤새 잠을 못 자고 아침에 되어서야 겨우 잠이 들고 그렇게 며칠을 보내고 나니 밤에 잠자기가 너무 어렵더라고. 게다가 몇 년 전 어깨동무 캠프에서 자두 따는 아이들 들어주느라고 계속 팔을 쓴 게 잘못되었는지 그때부터 아픈 팔이 아직도 불편해. 침 맞아도 안 되고 물리치료 받아도 그때 뿐, 좋아지지가 않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방학 시작하자마자 손가락을 전지가위에 베어서 손가락에.. 더보기
2017년 여름 졸업생 캠프 더보기
한 학기 동안 몸 놀이하면서 행복했나요?? 달봉샘은요~ 한 학기 동안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마음)을 얼마나 잘 지켜왔나 돌이켜 보았어요. 재미있기도 하고 때로는 힘들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했던 시간들..... 3월 한 달 동안은 새로운 만남의 시간이었죠. 새로운 반, 새로운 선생님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서 우리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어요. 계단과 몸 놀이실을 연결하는 커다란 터널 미끄럼틀이 생기고 미끄럼틀이 그네가 되기도 하고 시소가 되기도 하고 농구골대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았죠. 그리고 수많은 볼풀공을 모아 몸 놀이실을 볼풀장으로 만들기도 했어요. 4월이 되어서는 지천이 몸 놀이실이 되었어요. 숲에서는 밧줄로 밧줄 놀이터를 만들어 놀았고 공원에서는 두 바퀴 자전거를 타며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굴렸어요. 매일 아침 눈 뜨면 가.. 더보기
더워도 너무 더워서 더보기
왜 안 되는 거지?? 더보기
밧줄과 밧줄을 잇듯이 더보기
자축 동영상 http://cafe.naver.com/ayymca/8434 더보기
나는 어부는 아니지만 더보기
앞 바퀴가 터졌어!! 앞 바퀴가 터졌어! 매주 금요일, 2시간 남짓 만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1학년이 된 아기스포츠단 졸업생 아이들 중에서 학교 생활이 순탄하지 않은 아이들 몇 명과 마음을 보담아 주기 위해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작년에도 한 학기 동안 한 녀석과 매주 만남을 가졌었는데 올해에도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자전거 여행'을 가는 날입니다. 자전거 살림터에서 자전거를 가져 다가 바퀴상태를 점검하고 바람 빠진 바퀴는 바람을 넣은 후 간식까지 챙겨서 출발하였습니다. 일곱 살 때 자전거 여행을 갔던 코스인데 확실히 여덟 살이 되니 실력도 늘고 몇 녀석 되지 않아 반 별로 이동하는 것보다 속도도 빠릅니다.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지 가는 길 내내 재잘재잘 자전거 바퀴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한 녀석이 .. 더보기
하루에 이 만 팔천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