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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봉샘의 성장통

눈부처


눈을 봅니다.

선생님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

눈 속에 선생님의 웃음이 묻어납니다.

거울을 들여다 보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눈에 비친 행복한 나

눈부처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은 마음의 창입니다.

눈은 행복의 전령입니다.

눈은 입으로 전할 수 없는 감사입니다.

눈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슬픔이기도 합니다.

눈은 생명의 아름다움을 기억합니다.

머리와 가슴까지의 거리는 불과 30센치미터

이 세상에서 가장 긴 거리라고도 합니다.

눈과 마음까지의 거리는 불과 25센치미터

한평생을 살아도 도달하지 못하는 거리라고도 합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은 지식이라고 합니다.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머리로 안아주는 사람은 길을 만들어 주고

가슴으로 안아주는 사람은 함께 길을 걷습니다.

눈으로 보는 세상은 보기 위한 세상이고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안아주기 위한 세상입니다.

머리가 어지러우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가슴이 답답하면 눈을 감습니다.

눈을 감으면 가슴이 열립니다.

눈을 감으면 마음이 열립니다.

마음이 열리면 미소가 열리고

미소가 열리면 아름다운 삶이 보입니다.

머리로 부터 가슴으로 가는 길

눈으로부터 마음으로 가는 길

앞을 보고 걸어도 뒤로 걷는지 모릅니다.

눈을 뜨고 살아도 아무것도 못 보는지 모릅니다.

가슴에서 부터 머리로 가는 길

마음에서 부터 눈으로 가는 길

길에는 앞뒤가 없습니다.

눈을 봅니다.

마음을 봅니다.

눈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눈은 거짓을 모릅니다.

눈은 있는 그대로의 눈입니다.

눈이 예쁜 사람이 있습니다.

비에 젖은듯 깨끗하고

슬픔에 잠긴 듯 촉촉하고

행복에 겨운 듯 포근하고

사랑이듯 빨려드는 눈입니다.

그 사람의 눈에는 내 모습이 전부입니다.

그 사람의 눈에는 사랑이 전부입니다.

그 사람의 눈에는 가슴벅찬 오늘이 있고

그 사람의 눈에는 즐거운 아이들도 있고

그 사람의 눈에는 행복한 선생님도 있고

그 사람의 눈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아이들의 눈을 보세요

사랑하는 이의 눈을 보세요

당신을 안아주는

세상을 안아주는

커다란 마음속에 행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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