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리기 ’ 를 통해 아기스포츠단 교육을 말하다!
아이들이 달리기를 하는 이유는 1등을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더 빨리 달리기 위해서도 더 멋지게 달리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그냥 달리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바닥을 기어 다니다 일어나 걷고 그리고 뛰는 것입니다.
뛰는 것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아이들의 본능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본능에 누가 언제부터 등수와 서열을 매기기 시작한 것인가요?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욕구에 비교라는 이름으로 누가 부끄럽게 만들었나요?
그래서 누가 이 아이들에게 “ 1등! ” 이라고 외치게 만들었나요?
아이들 말 그대로 그냥 할 수 있는 게 달리기입니다.
친구가 나보다 더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습니다.
친구가 나보다 더 빠르든 느리든
내가 어제 보다 더 빨라졌든 느려졌든 상관이 없는 게 자연스런 달리기입니다.
아무 것도 안 가르쳐줬으면 그냥 달리는 것이 어렵지 않을 텐데.
아무 것을 가르쳐줘서,
“ 1등 하려고 뛰는 것이 아니란다. ”
“ 마음이 좋고 기분이 좋고 기쁘라고 뛰는 거란다. ”
라는 말을 마음까지 닿게 하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유아 시기는 자존감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이것저것 배우도록 하는데 정성을 쏟지 말고 저절로 되는 것을 막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에서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든든한 아기스포츠단 부모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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