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년을 한결같이, 몸 놀이 선생님 이야기

이런 소통

나는 이런 편지가 좋다!

편지 내용인즉 이래요~

'' 달봉샘! 지난 주 금요일 유치원에서 구슬을 잃어 버려서 슬퍼. 달봉샘이 함께 찾아 주면 좋겠어~''

'' 달봉샘! 화요일 축구가 끝난 후 집에 와 보니 내 키티 양말 한 짝이 사라졌어. 이것두 함께 찾아 주면 좋겠어.''

녀석이 주말에 엉엉 울었다고 하네요.
오늘 아침 담임샘 손 붙잡고 제게 왔어요.
편지를 읽고 꼬옥 안아 주며 꼭 찾아 주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얼마 후 양말을 찾았어요~
기쁜 마음에 들고 갔더니
녀석이 행복했는지 양말을 입에 무네요~^^

그리고 담임샘이 구슬을 하나 주는 것을 보았어요.
점심 시간 녀석에게 가서 물었어요.

''  아까 선생님이 구슬 하나 주던데, 그러면 구슬은 안 찾아도 되는 거야? ''

그랬더니 녀석이 그러네요.

''  두 개 있어도 돼~ ''

아이들과 이런 소통이 정말 좋아요~^^

'20년을 한결같이, 몸 놀이 선생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내는 마음, 맞이하는 마음  (0) 2019.03.04
새해 복 돼지 고기  (0) 2019.01.03
딱 지금만 같아라!  (0) 2018.12.30
교사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0) 2018.12.17
돋보기 달린 핀셋  (0) 2018.11.13
아까워서  (0) 2018.05.31
달봉샘  (0) 2018.05.31
교사의 기도  (1) 2018.05.30
홍역앓이  (0) 2018.05.28
사라진 괴물 슬리퍼  (0) 2018.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