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갈 동네를 선택할 때
근처에 하천이 있는가를고려하는 사람이 있을까?
교통이 편한가, 편의 시설이 좋은가
병원은 가깝고 학군은 좋은가가 아니고 말이다.
두번 째로 학의천 공부하는 날.
전국 ymca 선생님들과 탐방했을 때
너무나 좋아서 아기스 선생님들과도 또 하게 되었다.
아빠 학교에서 아기스 아빠들과도 할 계획이다.
무엇이든 세 번 이상 듣고 한 번 이상 말하면 내 것이 되는 법.
학의천에서 아이들과 페트병 뗏목타는 날을 기다리며...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안양천 살리기 운동을 했을 때 그 유명한 영국의 동물학자 '제인구달'이 안양에 왔단다.
버들치를 안양천에 방류하기 위해 온 것인데 대대적인 이슈라 국회의원들도 오고 얼굴 드러내기 좋아라 하는 어른들도 대거 참석했단다. 참석한 사람들에게 버들치가 든 비닐봉지 하나씩을 나눠주고 하나 둘 셋 하면 내용물을 물 속에 버리라고 했단다.
- 물 고기를 물 속에 버리다니... 무식한 것들....-
그랬더니 거기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정말 멋진 폼으로 물고기를 쏟아 버리더란다.
그런데 그 중에 딱 한 사람, 제인구달만이 비닐봉지를 바로 쏟지 않고 비닐봉지 그대로 물 속에 한참 담궜다가 천천히 물고기를 방류해 주더란다. 물고기는 수온과 환경이 바뀔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 뿐이었던 것이다. 아니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할 사람은 단 한 사람 뿐이었을 지도 모르지.
자연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반성하게 하는 대목이다.
안양천 생태 이야기관에 가면 이 멋진 사진이 잘 전시되어 있다. 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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