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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랜드

변신 나는 늘 변신을 꿈꾼다. 몸도 마음도. 마음이 잘 안될 때는 이렇게 애써 몸을 ㅋㅋ 사무실에 있길래 함 입어 봤다. ㅋ 더보기
박인서 사진찍어 준다니까 씩~ 웃는다. 요 녀석에게는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 오늘까지 난 요 녀석이 여자 아이인 줄 알았다. 오늘 내게 와서는 자기 이름이 바뀌었다고 '준호(?)'라고 불러 달라고 했다. 그래서 여자 아이 이름이 남자 이름 같다고 하니까 자기 남자라고 시큰둥한 표정으로 쳐다 본다. 그렇다고 만져 볼 수도 없고 해서 옆에 있는 녀석에게 확인차 물어 보니 진짜 남자란다. 고추 있는 것 봤단다. ㅠㅠ 미안하다. 인서야. 아니 이제는 준호라고 불러야 하나? 오늘까지 달봉샘은 네가 여자 아이인 줄 알았다. 미안~ 이제부터는 남자 아이로 대할게^^ 더보기
롤러코스터 타기 요런 것을 두고 롤러코스터라고 하지는 않지만 아이들하고 그냥 롤러코스터라고 부르기로 했다. 놀이 시간에 함 만들어 봤는데 애버랜드 저리가라다. 애들이 엄청 줄을 서서 집에 갈 때까지 태워주고 내일 것도 예약하고 갔다. 또 다른 것도 하려고 했는데 예약이 많아서 이것만 계속하게 생겼다. ㅠㅠ 더보기
과자 나무를 찾아서. 드디어 과자 나무를 찾는 날. 일곱 살 나무 반 아이들이 가장 먼저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기다려 왔던 과자 나무. 과연 어떤 모양으로 나올까 기대하는 눈치들이 역력한데... 울퉁불퉁 길을 지나서 큰 바위에 이르르니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화살표가 가르키는 곳에는 V자 큰 나무가 있고 그 나무를 통과해서 지나니 숲 길이 다시 이어진다. 과자나무는 도대체 어디에 있지?? 과자 나무를 찾아 가는 첫 관문에 울퉁불퉁 길이 있다. 맨발로 걸어야 하는 길. 그 길을 지나며 욜라리 욜라리 섬나라 이야기를 하며 봤던 다리와 큰 발자욱 그리고 징검다리도 만난다. 몸 터에서 하던 것을 산에서도 할 수 있다니...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오로지 과자 나무만 있다. 드디어 과자 나무다!! 과자 나무에 가기 .. 더보기
봄 숲 학교 첫 날! 숲은 걷는 일곱 살 아이들의 포스. 신발은 잘 모셔야 돼. 왜냐하면 이런 길은 발바닥으로 걸어야 하거든^^ 더보기
2013년- 동그란 세상 동글 동글 동그란 세상 밟히는 것도 동그랗고 만져지는 것도 동그랗고 아이들 얼굴도 동그랗고 그 얼굴에서 나오는 웃음도 동그랗다. 더보기
2013년 - 여섯 살 서연이 내가 알고 있는 서연이는 올해 10살이 되는 아이다. 여기서 또 한 명의 서연이를 만났다. 이름을 외우는 방법 중에는 익숙한 이름과 처음 만난 얼굴을 결합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여섯 살 서연이의 얼굴에서 열 살 서연이와 같은 특징을 찾아 기억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름과 얼굴을 쉽게 기억하고 서서히 두 얼굴의 서연이를 함께 기억하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여섯 살 서연이만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선생님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싶다^^ 더보기
2013년- 다섯 살 시연이 눈빛을 보면 연신 무엇인가를 말하려고 하는 듯한 아이가 있다. 또는 마치 내 속을 들여다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이도 있다. 눈과 눈이 마주칠 때 눈빛과 눈빛이 교차할 때 무엇인가가 전해진다. 그것이 무엇인지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말보다는 상위개념이라는 것은 느낀다. 아이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이것을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아직도 나는 배울 게 많다^^ 더보기
아빠랑 야간산행 안양에서의 아빠 학교 두 번째 아빠랑 야간 산행이다. 총 35가족, 80명에 육박하는 가족이 참여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관악산 산림욕장. 장소가 바뀌니 신선함이 살아나서 좋다. 길게 늘어진 아빠들의 행렬이 보기 좋다.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길섶으로 비켜서며 하는 소리를 얼핏 들었다. " 저렇게 애들이랑 떼거지로 어딜 가는 거지? " ㅋㅋ 난 떼거지가 좋다. 특히 이런 조합의 떼거지는 더더욱 좋다.^^ 가위, 바위, 보 놀이도 하고 보물찾기도 하면서 한바탕 놀다보니 순식간에 해가 진다. 그래서 본격적인 야간산행이 시작되었다. 저마다 손에손에 랜턴을 들고 산에 오르는데 그 모습이 참으로 장관이다. 산을 오르는 길에 돌아본 안양 시내 야경. 역시 안양은 광명보다 몇 배는 더 큰 것 같다. 그리고 참 예쁘다. .. 더보기
2013년 - 자연과 아이들 오늘은, 자연이 아이들을 닮은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