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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의 소통 2 1. '' 이야~ 유준이 신발 샀나 봐~ 반짝반짝 빛나~ '' '' 건우는 파마 한거야? 아니면 원래 머리가 곱슬이야?'' '' 하온이는 소현이 누나가 정말 좋은가 보다. 그치~ '' '' 호영이가 오늘은 웃으면서 와서 너무 행복하다~ '' ♤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는 말은 선생님에 대한 자연스런 호감과 믿음을 심어주는 가장 좋은 선택인 것 같다. 2. 등원하는 시간에 버스에서 내린 아이들. '' 지율아~ 동생이 아직 줄을 잘 못 서는데 지율이가 손 좀 잡아 줄래?? '' 맨 앞에 선 지율이가 동생 손을 잡아 주자, 지율이 뒤에 선 아이, '' 야! 새치기하면 안 돼~~~ '' '' 이건 새치기 한 게 아니야! 동생이 줄을 잘 못 서서 내가 손을 잡고 있는 거라고~ ''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하는 지율이 .. 더보기
아이들과의 소통 1. 꼬맹이가 부른다. '' 아저씨! 신발 좀 신겨줘! '' '' 그래~ 그런데 아저씨 말고 달봉샘이라 불러줘~'' '' 달봉샘?? 큭큭큭 ~ '' 나도 큭큭큭. ♤ 소통은 도움 요청을 감사히 받아 안을 때 편안한 웃음과 동시에 시작 된다. 2. 밥 먹고 1층까지 마실 나온 꼬맹이. '' 유~하~'' '' 유하? 유하가 뭐야?? '' '' 아잉~ 유~우~하~ '' '' 친구 찾으러 왔어?? '' '' 으~응. 유~우~ 하~'' 생소한 이름, 그대로 크게 한 번 불러 본다. '' 유하야~~~ 유하야~ 어디에 있니~~~'' '' 아잉~~ 유~우~아~ '' 유우아?? 아무리 가까이에서 들어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녀석이 왼 손가락 하나를 오른 손으로 거머쥔다. 그리고 이끌듯이 계단을 오른다. '' 유.. 더보기
센티하다 센티멘털(sentimental:감상적인)에서 파생된 말로, 기분이 좋지 않거나 감상에 젖어있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심심찮게 들려오는 뉴스들 아이들로 돈벌이 하는 사람들 CCTV 아래에서도 버젓이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선생님들 그런 이유로 요즘 학부모들은 더욱 날이 서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욱 '헌신' 이라는 이름으로 선생님하기 쉽지 않은 요즘이다. 마치 껍질 벗겨진 살갗에 툭 툭 부딪히는 것 같다. '교육의 가치' 를 교육비라는 이름으로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아이들을 향한 '교사의 헌신' 은 얼마로 책정할 수 있을까! 교사가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과 그 시간에 포함된 눈에 보이는 물질적 가치 그리고 소요되는 비용의 합으로 교육의 가치를 매긴다면, 과연 아이들을 향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