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예방
추운 계절 겨울이 옵니다.
매년 겨울이면 감기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이 있어 걱정인데 이번 겨울에는 특히 신종 플루까지 겹쳐 걱정에 걱정이 더해집니다. 이에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감기예방 법을 알려드립니다. 어린이들과 같이 부모님들도 함께 하셔서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폐가 약한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린다.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대개 피부가 약한 법이다. 감기는 호흡기 감염 증세지만 ‘피부호흡’이라는 말이 있듯이 피부 역시 폐로 통하는 호흡기인 것이다.
피부가 부실하면 왜 감기에 잘 걸리는가.
피부가 체온 조절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다. 피부는 촉각을 맡아보는 동시에 몸 안의 생명활동을 외계의 변화로부터 보호하는 방벽의 구실을 한다. 더위와 추위, 습도 등을 조절하고 광선과 비바람, 심지어 세균이나 먼지 등의 침입을 막아주며, 몸 안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작용도 한다.
피부의 건강 유지와 단련법으로 흔히 이용되는 효과적인 방법은 ‘피부 마찰 법’이다. 냉수마찰, 건포마찰, 맨손마찰이 그것이다. 겨울철에도 아침 산책 시 냉수마찰을 강행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오랜 세월을 두고 꾸준히 행한 노력의 결과로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무리하게 강행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건포마찰도 권장할 만하다. 이때 마른 수건 대신에 맨손바닥으로 하면 더욱 간편하면서도 오히려 효과는 다른 두 가지보다 훨씬 크다. 사람의 손바닥에서는 ‘기’가 나오는데 이것이 자기(磁氣)이다.
어디가 아플 때 저절로 그곳에 손이 가는 것은 본래 가지고 있는 자기치유 능력의 표현이다.
(1) 안면마찰(얼굴 비비기)
두 손바닥을 세차게 비벼서 따뜻하게 한 다음, 얼굴 전체를 아래위로 비벼댄다. 그 강도는 기분 좋을 정도로 한다.
다음으로 얼굴 양쪽 모발 부분에서 코 양쪽까지 위에서 아래로 비빈다.
마지막으로 검지를 세워서 코 옆을 비빈 후 가로로 해서 코밑을 비빈다.
이렇게 하면 피부가 윤기가 흐를 뿐 아니라 주름살도 잘 생기지 않는다.
(2)전신 마찰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 옷을 갈아입을 때 실시하면 안성맞춤이다. 옷을 벗고 온몸을 골고루 그리고 힘주어 비벼댄다. 비벼나가는 동안에 그 부위의 오목한 곳을 의식적으로 더 비빈다.
순서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편리하나 원칙은 손, 발과 같이 심장에서 먼 곳으로부터 심장 부위로 향하는 것이 좋다.
특별한 기교가 필요한 것도 아니요, 별로 힘이 들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것을 하고 나면 겨울철 오그라드는 몸이 활짝 펴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리고 계속 하면 혈색이 좋아지고 살결이 고와지고 윤이 나며 단단해 진다. 또한 식욕이 생기고 잠도 잘 온다.
발췌: 건강 도인술 백과/ 정신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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