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숲에서
겨울 아이
겨울 숲 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겨울 숲은 어떤 모습일까요?
겨울 아이가 눈을 뭉쳐 정성스럽게 만든 얼을 구슬을 선물로 줄 거 에요. 그런데 말이에요. 신기하게도 이 얼음 구슬은
차갑지가 않고 따뜻해요. 손에 꼬옥 쥐고 있으면 크기가 점점 커지기도 해요. 어쩌면 겨울 아이는 잠든 겨울 숲을 지키는
숲의 요정일지도 몰라요.
겨울 아이를 만나고 싶어요? 그럼 내일 눈이 내리게 해 달라고 함께 기도를 해요. 만약 내일 눈이 온다면 내일은
겨울 아이를 꼭 만날 수 있을 거 에요.
낙엽 침대
오늘은 아이들이 모두 숲 속 깊숙이 들어갔어요.
그렇게 하기를 이십 여분, 저 멀리 성진이가 아빠 손을 잡고 오는 모습이 보였어요. 성진이는 아빠와 인사를 나누고 달봉샘과 단 둘이 되었어요. “ 달봉샘! 지금 뭐하고 있었어? ” “ 성진이 기다리면서 낙엽 침대 만 들고 있었어. ” “ 나도 할래! ” “ 그럴래? 그럼 달봉샘이 갈퀴 하나 를 더 가지고 올게.”
이렇게 해서 성진이와 둘이서 낙엽 침대를 만들게 되었어요. 갈퀴질을 하 는 성진이 모습을 보세요. 정말 자연스럽지 않은가요?
성진이와 열심히 낙엽 침대를 만들었어요. 쌓아 놓은 낙엽 높이가 점점 높아졌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 거 있죠? 아무리 낙엽을 쓸어 모아도 낙엽은 하나도 줄어들지 않는 거 에요.
이렇게 성진이와 정성스럽게 만든 낙엽 침대에서 다섯 살 동생들과 친구 들은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답니다.
이 모습을 지켜 보는 성진이와 달봉샘도 무척이나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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