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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한결같이, 몸 놀이 선생님 이야기

몸 놀이 변화

1. 몸 놀이 변화

 

몸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아이들과 더 많이 소통할 것입니다. 더 재미있고 더 행복한 몸 놀이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에 욕심을 냈습니다.

작년까지는 연령별로 두 반씩 묶어서 몸 놀이를 했습니다. 역동적인 몸 놀이라 아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열기가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한 명 한 명의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시간표를 좀 더 세밀하게 나누었습니다. 두 반씩 수업하던 것을 한 반씩 수업으로 바꿨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반 별 몸 놀이 시간이 줄어들어 몸 놀이 선생님 점심시간을 줄여 수업 시간을 늘렸습니다.(다섯 살은 반 별 인원이 적어 올해에도 두 반씩 묶어 수업합니다.)

작년보다 몸 놀이 횟수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큽니다. 한 명 한 명의 아이들과 몸과 가슴으로 소통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아이고~ 달봉샘, 또 저러다 병나면 어쩌지? ’ 하고 생각하시지는 마세요. 짜장샘과 역할을 잘 나누었고 올해에는 연초부터 건강관리를 계획적으로 잘 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가 절대 아프지 않기! 아파도 휴일에만 아프기! ’입니다.^^

2016몸 놀이에 대한 기대를 함께 해 주세요.

아이들과 신나게 한 번 놀아보겠습니다.

2. 다섯 살 첫 몸 놀이

내 몸의, 206개의 뼈와 650개의 근육, 100개가 넘는 관절을 가지고 20년 동안 갈고 닦은 정성과 아이들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하는 온 마음으로 생명의 기쁨, 만남의 기쁨을 전합니다.

스무 개의 얼굴과 스무 가지의 표정, 스무 묶음의 몸의 표정을 담으며 이 작은 아이들과의 기나긴 몸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나는 여전히 한 개의 몸과 입, 두 개의 눈, 두 개의 귀, 두 개의 손과 두개의 다리를 가진 한 명의 선생님이지만 스무 개의 손과 스무 개의 미소, 스무 개의 넉넉함과 스무 개의 가슴을 다시 만듭니다.

지금부터 스무 개 만큼 더 강해지고 스무 개 만큼 더 유연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스무 개 만큼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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