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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몸 놀이 연구소

창의력이 높다고 해서

창의력이 높다고 해서.

어떻게 그렇게 창의력이 '짱'이냐고 물어서
글쎄 그건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서 뭘 했냐고 묻길래
한 거 없다고 했다.
잠 잘때 에니메이션을 틀어 놓고 자고
평상 시도 에니메이션보는 거 좋아 하고
심심할 때 동화책을  즐겨 본다고 했다.

어렸을 때 무엇보다 심심하고 외로운 시간이 많았고 그래서 공상하고 상상하는 시간이 늘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보다 지금의 삶이 늘 새롭고 변화로운 삶을 꿈꾸는 삶이라서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닌가 싶다.

상상력이고 창의력이고 뭐고 간에
아이들에게도 생각해 잠길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유가 없는 삶은 그 자체만으로도 비극이지 않나.
창의력은 상황 대처 능력에도 포함되는 것 같다.
사는 것 자체가 연습이 없는 것인데
창의력 키운다고 이것 저것 배우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차라리 그 시간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이건 뭐 전적으로 사견이지만
새로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삶의 활력을 얻는다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