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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2013년- 누룽지 만들기 기름 두른 후라이펜에 콩 튀듯이 몸 터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이리 저리 튀는 아이들 좀 친해졌다 싶은지 이제는 튀어도 될 성 싶은지 요리 조리 잘도 튄다. 밥풀 하나 하나 모두어 잘 익은 누룽지가 될 때까지 이내 목청이 성한 날이 없겠다. 낯선 길을 가다보면 이곳 저곳 둘러볼 곳도 많고 돌아서 뒤돌아 걷기도 할 테지만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져 갈수록 내 품에 아이들이 그득하길 소망한다. 더보기
2013년- 시인이 될래? 부자가 될래? 시인이 될래? 부자가 될래? 무엇이든 될 수 있다면 무엇이 될래? 콧구멍에 바람만 들어도 행복한 시인이 될래?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부자가 될래? 난 이미 선택했어. 이미 배 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 걸? 더보기
2013년- 콩나물 시루 시루에 담긴 콩나물 하나씩 하나씩 살펴봐도 한 바퀴 돌리고 다시 보면 그 녀석이 그 녀석 같다.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다 보니 마치 시루에 담긴 콩나물 같다. 요 녀석은 키가 많이 크고 요 녀석은 튼실하고 요 녀석은 얼굴에 점이 있고 요 녀석은 머리가 크네~ 처음에는 생김새로 구분할 수밖에 없지만 얼른 얼른 생김새를 익혀서 마음 문에 다다를 수 있도록 오늘도 콩나물 하나하나를 살짜기 가슴에 안아 본다. 더보기
2013년 욕심 움켜쥘 수 없는 것을 잡으려는 마음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는 마음 없어도 되는 것을 있게 하려는 마음 내 마음이 가끔 나를 시험하는 행위 그래서 나는 욕심의 이름을 바꿔 달았다. 거울이라고. 더보기
2013년 오늘의 귀염둥이들 태어나 몸 놀이라는 것을 처음 하는 다섯 살 아이들 달봉샘과 함께 하는 것이 이 아이들에게는 몸 놀이의 정의가 된다. 하얀 도화지에 처음 써 내려가는 이야기들, 선생님에게 막중한 책임이 있구나... 달봉샘이 전하고 싶은 마음은 딱 한 가지란다. 몸은 쓰임에 따라 사용하는 공구처럼 사용되어지기도 하지만 몸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생명이란다. 소중하고 귀한 자연이고 우주란다. 그 안에 기쁨도 있고 행복도 있고 주어진 삶의 열쇠도 있단다. 우리 함께 찾아볼까? 달봉샘이 함께 해 줄게^^ 더보기
2013년 아침 아이들 버스가 도착하기 전에 먼저 오는 아이들이 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아침 놀이거리를 찾는 눈동자 속에 달봉샘이 나타났다. 애들 눈에는 걸어 다니는 놀잇감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냥 놀잇감이 돼줬다. 그랬더니 정말 놀잇감이 되었다. 나는 순간 느꼈다. 사물도 제 쓰임을 다할 때 무척이나 행복할 것이라는 것을. ㅋㅋ 더보기
쓰레기통 너구리와 함께 http://cafe.naver.com/ayymca/2941 더보기
2013년 몸 신령이 지피기 전에 시인에게는 시혼이 있다고 하는데 계절에도 계절마다의 혼이 있는 것 같다. 봄신령이 지피기 전에 잠시 봄 볕 맞을 마음을 정돈해 본다. 봄은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다. 겨우네 움츠려 들었던 몸과 마음이 기지개를 켜고 굳은 몸을 정돈하듯이 일상에서도 큰 변화들이 시작된다. 아이들은 새로운 학교와 반과 친구들을 만나고 어색하고 낯선 가운데 또다시 익숙함을 향한 발판을 만들어 가고 나같은 선생님들은 그런 아이들을 새롭게 가슴에 들일 마음 대청소를 하곤 한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분기는 새 희망이 될 터이고 자기 일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역동의 시작을 알리는 다짐이 생겨나는 시기가 될 터이다. 가정과 살림을 도맡아 살아가고 있는 가정주부들에게도 봄은 먹을거리를 통해 먼저 만나고 손끝을 타고.. 더보기
2013년 햇살 반 몸 놀이 안녕 하세요 솔방울이에요~ 월요일 즐거운 몸놀이하는 날이에요^^ 오늘은 달봉이대신 귀여운 상자속의 강아지와 달봉쌤과 인사를 나누었지요! 달봉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햇살반! 달봉쌤의 신기한 마술도 보고!~~ 본격적으로 몸놀이 시작 ^___^ ! 열심히 잘 따라해주는 햇살반! 너무 귀엽다..☞☜♥ 더보기
2013년 열매 첫 주 몸 놀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