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봉샘 인형극장

겨울 아이 2

2015 평화교육 인형극

겨울 아이 2

 

출연; 예쁜이, 멍멍이, 괴물, 눈사람, 미니언즈, 해설

 

음악.

 

해설: 안녕하세요. 아기스포츠단 친구들! 오늘은 우리 친구들에게 겨울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려고 그래요. 겨울 아이는 눈이 오는 날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랍니다. 겨울 아이를 만나면 반갑게 먼저 인사를 하세요. 그럼 겨울 아이가 활짝 웃으며 눈을 뭉쳐 얼음 구슬을 만들어 줄 거 에요. 이 얼음 구슬은 여름에도 절대로 녹지 않는 아주 신기한 구슬이에요. 그리고 이 구슬을 가지고 있으면 행복한 일만 계속 생긴다고 해요. 아기스포츠단 친구들도 겨울 아이를 만나 유리구슬을 선물로 받고 싶죠? () . 맞아요. 어린이 친구들은 분명 그럴 거 에요. 그래서 우리 친구 예쁜이도 눈이 오는 날 멍멍이를 데리고 숲으로 갔답니다. 겨울 아이를 만나고 싶어서요.

 

음악( 눈 노래 )

 

예쁜이 등장.

 

예쁜이: 멍멍아. 눈이 온다. 멍멍이도 눈이 오니까 좋지? 나도 좋아. 눈이 올 때 숲에 가면 겨울 아이를 만날 수 있어. 겨울 아이를 만났을 때 반갑게 인사를 먼저 하면 겨울 아이가 활짝 웃으며 눈으로 얼음 구슬을 만들어 줘. 그 얼음 구슬은 아주 신기한 구슬인데 여름이 되어도 절대로 녹지 않아. 그리고 그 얼음 구슬을 가지고 있으면 계속 행복한 일만 생겨. 어때? 멍멍아, 너도 받고 싶지?

 

멍멍이: 멍멍멍

 

예쁜이: 그래. 너도 갖고 싶지? 나도 갖고 싶어. 그러니까 우리 어서 숲에 가자.

 

해설: 예쁜이와 멍멍이는 숲에 도착했어요.

 

예쁜이: 숲에 다 왔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 겨울 아이를 만날 수 있을까? 멍멍아, 우리 저쪽으로 가 볼까?

 

멍멍이: 멍멍멍

 

예쁜이: 싫다고? 그럼..... 이쪽으로 가 볼까?

 

멍멍이: 멍멍멍

예쁜이: 이쪽도 싫다고? 그럼 요쪽으로 가 볼까?

 

멍멍이: 멍멍멍

 

예쁜이: 요쪽도 싫다고? 그럼 어디로 가?

 

멍멍이: 멍멍멍

 

예쁜이: 여기에서 기다리자고? 가만히 서 있으면 추운데... 멍멍아. 우리 기다리기 심심하니까 같이 눈사람 만들래? 눈을 동그랗게 굴려서 만드는 눈사람 말이야.

 

멍멍이: 멍멍멍

 

예쁜이: 그래. 나도 좋아. 그럼 우리 같이 눈사람 만들자. 나는 저쪽에서 눈을 굴려 올 테니까 멍멍이 너는 이쪽에서 눈을 굴려. 알았지? 나는 저쪽으로 갈게.

 

해설: 예쁜이가 걸어가는데 멍멍이가 따라와요.

 

예쁜이: 멍멍아. 왜 따라와? 너는 거기서 해. 나는 저쪽에서 할 거야. 알았지? 나는 저쪽으로 갈게.

 

해설: 예쁜이가 걸어가는데 멍멍이가 또 따라와요.

 

예쁜이: 아이 참, 왜 자꾸 따라 와? 나랑 같이 하고 싶어?

 

멍멍이: 멍멍멍.

 

예쁜이: 알았어. 그럼 우리 같이 만들자.

 

해설: 예쁜이와 멍멍이가 같이 눈사람을 만들었어요. 눈사람이 금방 만들어졌어요.

 

눈사람 등장.

 

예쁜이: 우와~ 눈사람이 벌써 다 만들어졌어. 멍멍아. 어때? 예쁘지?

 

해설: 이때, 숲 속에서 목소리가 들렸어요.

 

괴물: (목소리만) 예쁘긴 뭐가 예뻐? 눈이 두 개밖에 없는데.

 

예쁜이: ? 아무도 없는데 누가 말하는 거지?

 

괴물 등장.

 

괴물: 나야. 내가 말했어.

 

예쁜이: (깜짝 놀라며) 어머나. 저게 뭐야?

 

괴물: 저게 뭐야 라니? 나도 이름이 있다고. 그렇게 부르면 화나지.

 

예쁜이: ... 너는 왜 그렇게 눈이 많아? 너 혹시 괴물이니?

 

괴물: 눈이 많으면 괴물이야? 너는 왜 눈이 두 개밖에 없어? 그럼 너도 괴물이야?

 

예쁜이: 내가 왜 괴물이야. 눈이 많은 네가 괴물이지.

 

괴물: 내가 왜 괴물이야. 눈이 두 개밖에 없는 네가 괴물이지.

 

예쁜이: 눈은 원래 두 개 거든?

 

괴물: 눈은 원래 일곱 개 거든?

 

예쁜이: 아니야. 사람들은 눈이 두 개야.

 

괴물: 아니야. 우리 친구들은 눈이 모두 일곱 개야.

 

예쁜이: 친구들? 네 친구들이 누군데?

 

괴물: 내 친구들? 내 친구들도 나 같은 요정이지.

 

예쁜이: 요정? 무슨 요정?

 

괴물: 나는 나무들을 지키는 나무 요정이야. 숲에는 나무가 많아서 눈이 많아야 지킬 수 있어.

 

예쁜이: 그래? 그런데 좀 괴물 같다.

 

괴물: 네가 더 괴물 같거든?

 

예쁜이: 미안해. 괴물이라고 안 할게.

 

괴물: 알았어. 그럼 나도 화내지 않을게. 그런데 넌 여기에 왜 왔어? 추운 겨울에?

 

예쁜이: 난 겨울 아이를 만나러 왔어.

괴물: 겨울 아이? 혹시 눈이 오면 숲에 나오는 아이 말하는 거야?

 

예쁜이: 맞아. 맞아. 너 겨울 아이 알아?

 

괴물: 알지. 내 친구인 걸?

 

예쁜이: 정말? 잘 됐다. 그럼 겨울 아이 좀 만나게 해 줄래?

 

괴물: 그건 하나도 어렵지 않지. 하지만 너는 나한테 뭐해 줄 건데?

 

예쁜이: 뭐해줘야 하는데?

 

괴물: 그거 뭐야? 네 손에 있는 거. 그거 먹는 거야?

 

예쁜이: 멍멍이? 아니야. 멍멍이는 먹는 게 아니야. 내 친구야.

 

괴물: 친구? 아쉽다. 맛있게 생겼는데.

 

예쁜이: 내 친구를 먹으면 안 돼. 그거 말고 다른 거는 안 될까?

 

괴물: 다른 거? 그거 먹으면 안 돼?

 

예쁜이: 안 돼. 멍멍이는 먹는 게 아니라니까. 멍멍이는 내 친구야.

 

괴물: 그래도 먹고 싶은데. 알았어. 그럼 내가 참지 뭐.

 

예쁜이: 다른 거 해 줄게. 다른 거 뭐해 주면 돼?

 

괴물: 그럼 저거 줘. 저거 가질래.

 

예쁜이: 어떤 거? 눈사람?

 

괴물: 눈사람이라고 하는 거야? 눈이 두 개라서 별로지만 그래도 그거 가질래.

 

예쁜이: 알았어. 그럼 눈사람 줄 테니까 겨울 아이 좀 만나게 해 줘.

 

괴물: 알았어. 내가 눈사람 가지고 가서 겨울 아이보고 이리 오라고 할게.

 

예쁜이: 정말 고마워. 나무 요정아.

 

괴물: 그런데 정말 그거 먹으면 안 돼? 먹고 싶은데.

 

예쁜이: 안 돼. 멍멍이는 내 친구야. 절대 안 돼.

 

괴물: 아쉽다. 알았어. 그럼 여기서 기다려.

 

괴물과 눈사람 퇴장.

 

해설: 나무 요정이 눈사람을 데리고 갔어요. 예쁜이는 금방 겨울 아이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어요. 잠시 후 예쁜이 앞에 누군가가 나타났어요.

 

미니언즈 등장.

 

미니언즈: 안녕. 혹시 네가 날 찾았니?

 

예쁜이: (깜짝 놀라며) 어머나, 너는 누구니?

 

미니언즈: 나는 나무 요정 친구 미니언즈야. 땅의 요정이지.

 

예쁜이: 미니언즈? 내가 보기에는 미니언즈가 아니라 너무 커서 거인언즈 같은데.

 

미니언즈: 내 이름이 미니언즈야. 꼬마를 말하는 미니가 아니라고. 나무 요정 친구 땅의 요정!

 

예쁜이: 나는 겨울 아이를 기다리고 있어.

 

미니언즈: 겨울 아이? 그게 누구야?

 

예쁜이: 눈이 오면 숲에 나타나는 아이, 겨울 아이!

 

미니언즈: 눈이 오면 숲에 나오는 건 난데? 미니언즈, 땅의 요정!

 

예쁜이: 눈이 오는 날 숲에 오면 겨울 아이를 만날 수 있다고 했어. 먼저 인사를 하면 활짝 웃으면서 눈으로 얼음 구슬을 만들어 준댔어.

 

미니언즈: 눈으로 얼음 구슬을 만들어? ~ 숲의 요정 말하는 거구나.

 

예쁜이: 숲의 요정? 겨울 아이가 숲의 요정이니?

 

미니언즈: 아마 그럴 거야. 눈으로 얼음 구슬을 만드는 녀석은 그 녀석 밖에 없어.

 

예쁜이: 맞아. 겨울 아이 맞아. 숲의 요정 좀 만나게 해 줄래?

 

미니언즈: 그럼 너는 나한데 뭐 해 줄 건데?

 

예쁜이: 뭐해 주면 되는데?

 

미니언즈: 그거 뭐야? 네 손에 있는 거. 그거 먹는 거야?

 

예쁜이: 멍멍이? 아니야. 멍멍이는 내 친구야. 먹는 음식이 아니라고.

 

미니언즈: 그래? 맛있게 생겼는데 정말 아쉽다.

 

예쁜이: 다른 거 해 주면 안 될까?

 

미니언즈: 다른 거? 너 노래 부를 줄 알아? 나 노래 듣는 거 좋아해.

 

예쁜이: 노래? 노래 할 수 있어. 어떤 노래할까?

 

미니언즈: 나는 하얀 나라노래 좋아해. 그 노래 알아?

 

예쁜이: 알아. 알아. 하얀 나라 노래 해 줄게. 아기스포츠단 친구들도 같이 불러줘요.

~ .

나는 눈이 좋아서 꿈에 눈이 오나 봐. 온 세상이 모두 하얀 나라였지.

어제 밤 꿈 속에.

썰매를 탔죠. 눈싸움 했죠. 커다란 눈사람도 만들었죠.

나는 눈이 좋아서 꿈에 눈이 오나 봐. 온 세상이 모두 하얀 나라였지.

어제 밤 꿈 속에.

 

미니언즈: 노래 잘 하는구나? 좋아. 여기서 기다려. 숲의 요정 금방 보낼 테니까.

 

미니언즈 퇴장.

 

해설: 미니언즈가 갔어요. 예쁜이는 너무나 기뻤어요. 이제 금방 숲의 요정, 겨울 아이를 만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 그런데.. 어쩌죠? 눈이 그쳐 버렸어요. 더 이상 눈이 내리지 않았어요. 예쁜이는 멍하니 하늘을 보다가 멍멍이를 보고 말했어요.

 

예쁜이: 그래도 괜찮아. 눈이 오는 날 또 오면 되지 뭐. 그때는 겨울 아이를 꼭 만날 수 있을 거야. 그런 생각이 들어. 분명히 만날 수 있을 거야. 그렇지? 멍멍아?

 

멍멍이: 멍멍멍.

 

예쁜이: 그래. 멍멍이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리고 겨울 아이가 숲의 요정인 것도 알게 되었잖아? 이제 집으로 가자.

예쁜이와 멍멍이 퇴장.

 

해설: 예쁜이와 멍멍이가 숲을 내려가고 있어요. 오늘은 겨울 아이를 만날 수 없었지만 다음에는 꼭 만날 수 있을 거 에요. 숲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친구들을 분명히 만날 수 있을 거 에요. 숲의 요정이니까요. 아기스포츠단 친구들도 숲을 좋아하죠? () 숲을 사랑하죠? () 그럼 아기스포츠단 친구들도 꼭 만날 수 있을 거 에요. 숲의 요정, 겨울 아이를 말이에요.

 

음악(내가 찾는 아이)

 

.

 

'달봉샘 인형극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쁜 친구는 없어요!  (0) 2016.05.09
숲 학교 인형극  (0) 2016.05.07
사랑해요. 꼭대기 선생님!  (0) 2016.05.07
아이들이 만든 인형극 - 나한테 평화는  (0) 2016.05.07
나쁜 친구는 없어요!  (0) 2016.05.07
아이들이 만든 인형극- 내 손을 잡아줘.  (0) 2016.05.07
반말하는 우경이  (0) 2016.05.07
인간 시장  (0) 2016.05.07
모기와 계피  (1) 2016.05.07
똥 아줌마의 똥 찾기  (0) 201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