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플 때

몸이 아플 때

 

몸이 아프면 약을 먹습니다.

약은 몸을 낫게 하지만 몸이 아픈 이유를 깨닫고 치유해주지는 않습니다.

같은 약도 계속 먹게 되면 내성이 생겨 더 강한 약을 복용해야합니다.

약으로 치유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늘 건강하면 좋겠지만 몸은 때때로 아프기도 합니다.

몸은 솔직합니다.

이유 없이 아프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몸이 아플 때 몸을 낫게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픈 이유를 찾는 것입니다.

타박상을 비롯한 외상은 아픈 이유를 찾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치유도 쉽습니다.

하지만 외상이 아닌 질환은 이유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잘 들여다봐야 합니다.

 

감기는 주로 바이러스로 말미암아 걸리는 호흡 계통의 병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주로 코가 막히고 몸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픕니다.

감기만큼 일반적인 병도 없지만 감기만큼 쉽게 생각하는 병도 없습니다.

 약 먹고 쉬면 금방 낫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마 일반적인 생각일 것입니다.

하지만 감기만큼 자주 걸리는 병이 없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이유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병에 자주 걸린다는 것은 그만큼 병에 대한 내성이 약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감기는 호흡기를 통해 주로 감염이 되므로 호흡기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이 말은 호흡기를 튼튼히 하면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호흡기는 일반적으로 코와 입을 말합니다.

코가 튼튼하면 숨의 대부분을 코에 의존하게 됩니다.

 코에는 몸에 나쁜 것을 거르는 장치(코털)가 있어 코가 튼튼한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호흡을 입에 의존하게 되고

입은 코와 같은 거름 장치가 없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입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기관이므로

자주 양치를 한다고 해도 입안에는 많은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입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양치와 입을 소독해 주는 가글을 자주 해야 합니다.

코 건강을 위해서 코 소독을 자주 해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약국에서 파는 가글을 위한 제품은 가글을 자주 했을 때 신물이 넘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소금 가글을 권합니다.

소금 중에서는 대나무 소금인 죽염이 가장 좋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두 번만 죽염을 탄 미지근한 물로 소독한다면

( 코에는 죽염 물을 넣어주어 입을 통해 넘어가도록 하고 입으로는 죽염 물로 가글합니다. 소금물이므로 가글한 물을 마셔도 상관없습니다. )

감기와는 영영 이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흡기 중 빠뜨리지 말아야 또 한 가지는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는 우리 몸을 보호해 주는 중요한 버팀 막일뿐만 아니라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조직입니다.

피부는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배설과 호흡 또한 관장합니다.

피부는 주로 땀이라는 배설물을 통해 체온을 유지하고 관리합니다.

그러므로 땀을 흘리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한 이유는

운동을 통해 몸의 기관을 튼튼히 하고 무엇보다 피부를 통해 자주 땀을 흘려보냄으로서

피부 건강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피부는 체온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피부 건강 요법이 바로 냉온수욕입니다.

차가운 물과 뜨거운 물로 번갈아 가며 샤워를 하고 몸을 두드려주고 문질러주면

피부는 보다 부드러워지고 탱탱해지며 건강해집니다.

피부를 따뜻한 물에만 익숙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따뜻한 물만을 사용하게 되면 갑작스런 체온 변화에 피부 적응력을 떨어뜨려

감기에 자주 걸릴 수밖에 없게 만들어 줍니다.

아침에 일어나 10분 동안 냉온 샤워를 마친 후에 바깥에 나오면

피부 위에 걸친 옷보다도 피부가 더 튼튼함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감기라는 질병에 걸리게 되었을 때는 호흡기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호흡기를 튼튼히 하라는 몸의 신호임을 알아채야 합니다.

그리고 몸을 충분히 쉬게 해 주는 것은 몸이 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감기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입니다.

병에 걸리는 이유를 분명하게 아는 것이 병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일 뿐 아니라

다시금 그 병으로 고생하지 않는 일입니다.

똑같은 질병에 자주 걸린다는 것은 그만큼 그 병에 취약한 것입니다.

취약한 부분을 그대로 둔 채 약에만 의존하게 된다면 약을 복용하는 일만 계속 되풀이하게 될 뿐입니다.

 

 

 

풀씨 학교에 겨울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신나고 재미있는 겨울 놀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울 놀이를 기다리기에 앞서 망설여지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앞서 말한 몸 을 건강하게 하는 활동들을 실천해 보세요.

우리 몸은 계절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짜여 있는 훌륭한 시간표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