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진수는 나만 보면 양말을 벗는다.
그저께 다친 상처, 어제 다친 발의 상처를 보여 준다.
" 많이 아팠겠다."
" 이제는 괜찮아. "
아이들은 왜 다친 상처를 보여주는 걸까?
한 아이가 보여주면 너도나도 팔 걷고 다리 걷어 보여준다.
자랑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마치 자랑하듯이 보여준다.
나는 아이들이 상처를 보여줄 때마다 '안아주세요'하고 말하는 것 같다.
그래서 가만히 안아주면 아이들이 흡족해 하며 간다.
모르긴 몰라도 비슷한 말인 건 확실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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