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와이 앞 놀이터에 쫄래쫄래 나왔다.
하루라도 해바라기를 안하면 몸에 벌레가 살 것만 같다.
오늘은 놀이터 벤치에 누워 하늘을 본다.
열 아홉 꽃처녀 치맛속이라도 되는가
도저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다.
정오의 햇볕이 너무 강렬하다.
카메라 속에 든 햇볕만 겨우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솔솔 바람에 한 잠 청해보고 싶지만
오후 수업이 겨우 5분 남았네.
가슴 열어 햇볕 담은 후에
꽁꽁 싸매고 들어가
몸놀이 교실 구석구석에
하나씩 하나씩 떨구어놔야겠다.^^
'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 몸 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절대 아동학대 아닙니다!! (0) | 2016.05.05 |
---|---|
2013년- 아이들에게 기운 받기! (0) | 2016.05.05 |
2013년- 상처와 2차 감염 (0) | 2016.05.05 |
2013년- 아빠 학교 (0) | 2016.05.05 |
2013년- 달봉 스타일 (0) | 2016.05.05 |
2013년- 졸리다! (0) | 2016.05.05 |
2013년- 첫 나들이길에 받은 도시락들 (0) | 2016.05.05 |
2013년- 후다닭 (0) | 2016.05.05 |
2013년- 줄다리기 (0) | 2016.05.05 |
2013년- 안양 스타일! (0) | 2016.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