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을 한결같이, 몸 놀이 선생님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철 건강 관리 겨울철 건강관리 사람은 코와 입뿐만이 아니라 피부로도 호흡을 합니다. 그러므로 피부도 호흡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기 중의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호흡을 하는 생명체들은 ‘숨’을 떠나서는 한 순간도 살 수 없기 때문에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통로인 호흡기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호흡기와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풍욕(風浴)과 냉온수욕(冷溫水浴)이 피부 건강에 좋은 것은 다들 알 것입니다. 풍욕은 바람이 가장 차고 신선한 아침에 옷을 벗은 후에 이불을 덮었다 벗었다 하여 바람을 일으켜 피부에 자극을 줘서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고 냉온수욕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피부에 자극을 줘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방법은 하는 방법은.. 더보기 과속 문화에서 벗어나기 과속 문화에서 벗어나기 한해가 저무는 길목에서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봅니다. 무엇을 위한 살았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과연 나 자신답게 살아왔는지를 묻습니다. 잘 산 한 해 였노라고 선뜻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이웃들로부터 입은 은혜에 대해 나는 얼마만큼 보답을 했는지 되돌아보면 적잖은 빚을 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우리가 살아온 날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그 때 그 때 만나는 이웃들을 어떻게 대했느냐로 집약할 수 있습니다.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했는지 아니면 건성으로 스치고 지나왔는지 반성합니다. 지난 한 해의 삶을 몇 점으로 매길 것인지 헤아려봅니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날들을 두고 후회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입니다. 앞으로 살아갈 일을 새롭게 다지는 것만 못합니다. 새해부터는 내 나쁜 버릇을.. 더보기 달봉샘이 전하는 행복한 추석 이야기 달봉샘이 전하는 행복한 추석 만들기 추석이 코앞입니다. 달봉샘은 다가올 추석을 생각하며 연신 허리와 다리를 주무릅니다. 홀로 되신지 10년이 넘은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달봉샘은 이번 추석에도 여지없이 명절 아르바이트를 가기 때문입니다. 명절 아르바이트? 무슨 말일까요? 달봉샘 집에는 어머니도 며느리도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명절 음식도 음식 솜씨 좋은 아버지께서 새벽부터 손수 준비하실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손주 재롱에 시간가는 줄 몰라야 할 연세에 명절 음식과 차례 음식을 준비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아들의 마음은 편할 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달봉샘은 명절 때마다 잘 아는 전통 시장 반찬 집에서 명절 음식 재료를 만들고 준비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먹어.. 더보기 우리 아이가 안변했어요! 우리 아이가 안변했어요! 여름 방학이 지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와 애기티를 벗은 아이들이 성큼 다가옵니다. 역시 성장은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서 몰래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풀씨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가슴으로 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까지 축하합니다. 생각이 커지고 마음이 넓어지는 것은 보이지만 않을 뿐이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생각이 커지고 마음이 넓어졌다고?? " 이 말에 고개를 끄떡이지 못하시는 풀씨 부모님도 계시겠지요? 성장은 고사하고 오히려 다시 어려지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우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 아이들의 변화에 당황스럽고 힘든 부모님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이야기는 무척 중요합니다. 오.. 더보기 아빠와 함께 하는 몸 놀이 3 내 아이가 충분히 재미있게 놀고 있나요? 먼저 '논다'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본다. '논다'라는 말은 놀이를 하거나 하여 즐겁게 지내는 것을 말한다. '논다'라는 말에는 '하는 일 없이 세월을 보내다, 게으름을 피우다'라는 뜻도 있다. 이 말은 노는 것이 일이 아닌 어른이 일은 하지 않고 빈둥빈둥 놀고만 있을 경우에 자주 쓰는 말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에는 노는 것이 바로 일이다. 아니 일일 뿐만 아니라 성장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생활의 필수 과정이다. 어른에게는 게으름을 피우는 것으로 보이는 '논다'라는 것이 왜 아이들에게는 이처럼 중요한 것일까? 지금부터 그 이유를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아이들에게 있어 성장의 과정이란 배움의 과정을 뜻한다. 그리고 이러한 배움은 다양한 경험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더보기 아빠와 함께 하는 몸 놀이 2 내 아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세요? 아빠들과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처음 몇 년 동안은 요즘 아빠들이 참 너그럽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그렇게 이해심이 많고 어쩌면 그렇게 넓은 품을 가지고 있을까 하고.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아빠들과 보다 가까워지면서 산산이 깨어지고 말았다. 사실 아빠들은 아이들을 이해하고 엄마들보다 보다 넓은 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꼭 전쟁에서만 쓰는 말은 아닌 것 같다. 내 아이랑 잘 놀기 위해서도 내 아이를 충분히 잘 알아야 한다. 아이에 대한 정보가 없이는 1시간을 놀기도 힘들 것이다. 아이가 아빠와 놀 때 아빠에게 대가성 물건을 바랄 때가 많다고 호소하는.. 더보기 아빠와 함께하는 몸 놀이 아빠와 함께 하는 몸 놀이 1. 1. 내 아이랑 잘 놀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은가요? ⑴ 아이랑 놀기 전에 먼저 꼭 보세요. 아버지 학교를 할 때마다 아빠들에게 종종 듣는 말은 아이들과 놀기가 정말 힘들다는 말이다. 차라리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이 쉽다고 하니 어렵기는 어지간히 어려운 모양이다. 그래서 이런 아빠들을 위해 아버지 학교를 만들었지만 아버지 학교를 찾는 아빠들도 여전히 어려워한다. 왜 그럴까? 사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선생님 입장에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런 말에 한 젊은 아빠가 입술을 삐쭉 내밀며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 선생님은 아빠가 아니라서 그래요. " 정말 그럴까? 선생님인 내게는 별 것도 아닌 것이 아빠에게는 참으로 힘든 일인가 보다. 그렇다면 아빠도 선생님이 되면 어.. 더보기 이거 줄까? 이거 줄까? 풀씨학교 아이들의 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요? 도시락과 도시락 편지!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무엇이 있나요? 오늘 학교에서 나무 이름표 만들기를 했다면 나무 이름표가 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이면지에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면 그림 편지가 들었을 수도 있고요. 이러한 것은 풀씨에서 열심히 논 아이들의 자랑스러운 흔적들입니다. 그런데 이것 말고 또 다른 것이 있다고요? 그게 무엇인가요? 반짝반짝 예쁜 단추? 집에서 쓰는 메모지? 심지어 장난감까지? 예를 들어 반짝반짝 단추가 가방에 들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엄마가 묻습니다. ① 엄마: 이거 어디서 났니? ② 아이: 친구가 줬어. ③ 엄마: 친구가 왜 줬는데? ④ 아이: 몰라~ 내가 자기랑 잘 놀아줘서 준데. ⑤ 엄마: 그럼 그 친구와 잘 논 친구.. 더보기 몸 놀이 안하는 아이들 몸 놀이 안 하는 아이들 - 요즘 아이들은 까다롭다!- 아이들과 몸 놀이를 하면서 비애를 느낀다면 이해하시겠어요? 몸 놀이 선생님의 비애는 몸 놀이를 하지 않으려는 아이들 때문에 생깁니다. ‘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몸 놀이를 안 하려고 하지?’ 아이들을 16년 째 만나는 선생님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요즘 아이들은 무척 까다롭다는 것입니다. 개성이라 하기에는 까탈이 많습니다. 우선 몸 터가 싫은 아이가 있습니다. 너무 소란스럽답니다. 그리고 부딪히는 게 싫답니다. 그래서 그 녀석을 위해 소란스럽지 않게 그리고 부딪히지 않게 보호막을 쳐 줍니다. 그런데 그래도 싫답니다. 한 번 싫었기 때문에 쉽게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아질 때까지 조금씩 조금씩 거리를 좁혀 나갑니다. 다음은 체조가 싫은 .. 더보기 3월 몸 놀이 풍경 3월 몸 놀이 풍경 단축수업이 끝나고 몸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몸 놀이를 해 봤던 아이들은 목마른 강아지처럼 몸 놀이를 외치다 ‘야호’를 외치고, 몸 놀이가 처음인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바라봅니다. 그 호기심 덩어리 눈빛이 참 좋습니다. 일곱 살 아이들은 새로 온 두 녀석을 제외하곤 모두 몸 놀이를 1년 이상 한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두 녀석을 위해 아는 것도 다시 한 번 짚어가며 하는데 아는 녀석들이 아는 유세를 어찌나 하는지 목소리 톤이 두 세톤 올라가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래도 모르는 두 녀석 주눅 들지 않게 한 번 두 번 되풀이 해 줍니다. 스르르 녹아서 절로 한 바구니 될 때까지는 당분간 이런 씨름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여섯 살 아이들은 아이들 머리수에서 부터 압도적입니다. 입만 마..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