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어깨동무 캠프 동극
금 토끼 은 토끼
인원: 11명.
출연: 해설, 음악, 몸동작(착한 아저씨, 토끼1, 토끼2, 토끼3, 토끼4, 산신령, 거북이 외 7명)
성우: 해설, 목소리 3명
착한 아저씨, 산신령님, 거북이-
토끼1, 토끼4-
토끼2, 토끼3-
○ 준비물: 번호가 써있는 토끼 모자. 산신령 모자, 거북이 모자, 착한 아저씨 모자, 금 토끼, 은 토끼, 책 한 권, 토끼 간, 거북이 간
해설: 옛날 옛날 토끼를 키우는 아주 착한 아저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토끼를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아들과 딸처럼 소중하게 키웠습니다.
경쾌한 음악.
토끼들과 아저씨가 등장한다.
아저씨는 토끼들에게 줄 당근 바구니를 들고 있다.
아저씨: 토끼들아~ 토끼들아~ 나는 너희들을 너무 너무 사랑한단다. 몸에 좋은 당근을 많이 많이 먹고 무럭 무럭 자라거라. 건강하게 자라거라~
토끼들이 서로 먹겠다고 아저씨에게 달려든다. 그러다 그만 아저씨가 넘어진다.
아저씨: (넘어졌다 일어서며) 아이고~ 이 녀석들. 엉덩이 깨질 뻔 했구나. 하지만 화를 내지는 않을 거야. 나는 너희들을 사랑하니까. 당근을 먹을 때는 차례 차례 줄을 서서 받아야지. 너희들 모두에게 줄 당근이 많이 있단다.
토끼들이 다시 서로 먹겠다고 아저씨에게 달려든다. 아저씨가 또 넘어진다.
아저씨: (넘어졌다 일어서며, 조금 화를 참는 듯 한 말투로 ) 아이고~ 이 녀석들. 엉덩이가 또 깨질 뻔 했구나. 하지만 화를 내지는 않을 거야. 나는 너희들을 사랑하니까. 당근을 먹을 때는 차례 차례 줄을 서서 받아야지. 너희들 모두에게 줄 당근이 많이 있단다.
토끼들이 다시 서로 먹겠다고 아저씨에게 달려든다. 아저씨가 또 넘어진다.
아저씨:(넘어져서 엉덩이를 만지며) 아이고~ 아이고~ 드디어 엉덩이가 깨지고 말았다. 아이고~ 아이고 아파라!
토끼들이 걱정스러운 듯 아저씨를 쳐다본다. 토끼 중 하나가 아저씨에게 말을 건다.
토끼1: 아저씨~ 아저씨~ 괜찮아요? 미안해요. 당근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그랬어요. 아저씨~ 아저씨~ 괜찮아요?
아저씨: (슬프게) 토끼야~ 토끼야~ 고맙구나. 하지만 아저씨는 괜찮지 않단다. 아무래도 엉덩이가 깨진 것 같애. 어떻게 하지? 우리 귀여운 토끼들에게 맛있는 당근을 주려면 열심히 당근 밭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엉덩이가 깨져서 어쩌나~ 이제 일을 못해서 어쩌나~
토끼1: 얘들아~ 얘들아~ 아저씨가 다치셨어. 착한 아저씨가 우리 때문에 다치셨어. 아저씨를 어서 침대로 옮겨 드리자.
토끼들: 그러자. 그러자.
토끼들이 아저씨를 밖으로 데려 나간다.
토끼들만 다시 들어온다.
토끼1: 얘들아. 큰 일 났어. 착한 아저씨가 다치셔서 이제 우리에게 줄 당근을 만들기 위해 당근밭에서 일을 하실 수 없게 됐어. 어떻게 하지?
토끼2: 어쩔 수 없군. 이제 다른 착한 아저씨를 찾아 가야 하지 않을까?
토끼3: 야! 2번 토끼! 너는 어쩌면 그렇게 마음이 나쁘니? 아저씨가 우리 때문에 다치셨는데 다른 아저씨를 찾아 가면 되겠니? 착한 아줌마를 찾아 가면 모를까!
토끼4: 야! 3번 토끼! 네가 더 나빠. 착한 아줌마는 또 뭐야. 아저씨가 다친 것은 모두 우리가 질서를 지키지 않아서야. 그러니까 우리는 경찰관 아저씨를 찾아가야 되는 거라고!
토끼1: 야! 2번 토끼, 3번 토끼, 4번 토끼! 너희들 정말 너무한다. 아저씨가 우리 때문에 다쳤는데 어떻게 다른 아저씨나 아줌마를 찾아갈 생각을 하는 거야? 아저씨가 얼른 나을 수 있도록 돕지 않고! 아저씨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해 주셨는지 잊었어? 너희들 마음에는 착한 마음이 없는 거야? 그런거야?
토끼2: 아니야. 우리도 마음이 아파. 그래서 걱정하고 있는 거라고.
토끼3: 맞아. 우리도 아저씨를 걱정하고 있는 거라고.
토끼4: 나는 아닌데. 나는 당근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토끼1: 우리가 아저씨가 얼른 나을 수 있도록 아저씨를 돕자. 나랑 같이 아저씨 돕기를 같이 할 사람 손들기!
토끼들이 모두 손을 들지 않는다.
토끼1: (실망했다는 말투로) 아니~ 이럴 수가! 너희들 어쩜 그럴 수가 있어? 아저씨가 우리들에게 맛있는 당근을 주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일하셨는데...... 어쩜 그럴 수가 있어?
토끼2:그게 아니고.... 아저씨 돕기를 할 사람 손들라고 했잖아. 우리는 토끼라서 손을 안 든 것 뿐이야.
토끼3: 맞아. 나도 그랬어.
토끼4: 나도 그랬어.
토끼1:(겸연쩍은 듯이)아~ 내가 그랬나? 미안 미안. 그럼 다시 말할게. 나랑 같이 착한 아저씨 돕기를 할 토끼들 손들기!
토끼들이 모두 손을 든다.
토끼1: 고맙다. 2번 토끼야. 3번 토끼야. 4번 토끼야. 그럼 이제부터 착한 아저씨 돕기를 하자.
토끼2: 그런데 우리가 아저씨를 도우려면 뭘 해야 돼?
토끼3: 맞아. 우리가 당근밭에서 일할 수는 없잖아.
토끼4: 맞아. 나는 당근을 먹을 줄만 알았지 당근 밭에서 일할 줄은 몰라.
토끼1: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 저기 깊은 산 속에 가면 연못이 하나 있데. 그 연못 속에는 산신령님이 살고 계시는데 그 산신령님은 착한 사람에게는 어떤 소원이든지 다 들어주신데.
토끼2: 우리는 토끼들인데 우리 소원도 들어 주실까?
토끼3: 맞아. 우리 소원도 들어 주실까?
토끼4: (행복한 상상하며) 만약에 소원을 들어주면 나는 평생 동안 먹을 당근을 달라고 해야지~
토끼2: 야! 너는 네 생각만 하니? 우리 생각도 해야지. 우리가 같이 평생 먹을 당근을 달라고 해야지.
토끼3:, 맞아. 맞아. 우리가 평생 먹을 당근. 킥킥킥.. 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하다.
토끼1: 얘들아. 우리가 아저씨를 돕기로 한 것 잊었어? 아저씨 엉덩이가 나을 수 있게 해달라고 해야지. 당근은 착한 아저씨가 우리에게 얼마든지 줄 수 있잖아.
토끼2: 아~ 그렇지. 미안 미안.
토끼3: 나도 미안 미안.
토끼4: 나도 미안 미안.
토끼2: 그런데, 어떻게 하면 산신령님을 만날 수 있어? 산신령님은 연못 속에 계시고 우리는 물밖에 있는데?
토끼1: 옛날에 나뭇꾼 한 사람이 나무를 하다가 그만 도끼를 연못 속에 빠뜨렸데. 그래서 연못 앞에 앉아서 울고 있는데 그때 산신령님이 나타나셨데. 그리고는 금 도끼를 보여주시며 이 도끼가 네 도끼냐 하고 물었데. 그래서 나뭇꾼은 아니요 하고 대답했데. 그랬더니 이번에는 은 토끼를 보여주시며 그럼 이 도끼가 네 도끼냐 하고 다시 물었데. 그러자 나뭇꾼은 또 아니요 하고 대답하며 제 도끼는 녹이 슨 쇠도끼입니다 하고 대답했데. 그랬더니 산신령님이 녹이 쓴 쇠도끼를 보여 주시며 그럼 이 녹슨 도끼가 네 도끼야 하고 물으셨데. 그랬더니 나뭇꾼이 뛸 듯이 기뻐하며 네 맞아요. 그 도끼가 제 도끼에요. 하고 대답했데. 그랬더니 산신령님이 허허허 하고 웃으시면서 너는 참 착한 사람이구나. 너에게 이 금도끼와 은도끼를 다 줄 테니 앞으로도 착하게 살려므나~ 하고 사라지셨데. 그래서 그 나뭇꾼은 그 다음에도 계속 나무를 하면서 착하게 살 수 있게 되었데.
토끼2: 와~ 얘기 재미있다. 또 다른 얘기 없니? 다른 얘기도 듣고 싶어.
토끼3: 그래. 정말 재미있다. 이번에는 슈렉 얘기해 줘.
토끼4: 야! 슈렉보다는 파오파오가 좋지 않을까?
토끼1: 얘들아! 우리는 지금 옛날 얘기를 하는 게 아니야. 착한 아저씨를 돕기 위해 얘기를 하는 거라고.
토끼2:아참, 그랬지? 미안 미안.
토끼3: 나도 미안 미안.
토끼4: 나도 미안 미안.
토끼2: 그럼 우리도 나뭇꾼이 돼야 하는 거야? 그래야 도끼를 연못에 빠뜨릴 수 있잖아.
토끼3: 나뭇꾼 토끼도 있어?
토끼4: 나는 당근은 좋아해도 나뭇꾼은 싫어해.
토끼1: 얘들아. 우리는 토끼잖아. 도끼랑 비슷하지 않아. 그러니까 나무를 하는 척 하다가 우리가 도끼처럼 물에 빠지면 안 될까?
토끼2: 뭐? 도끼처럼 우리가 물에 빠지자고? 나는 수영 못하는데?
토끼3: 나도 수영 못해.
토끼4: 나는 아기스포츠단 다녀서 수영할 줄 아는데.
토끼1: 좋아. 그럼 우리 4번 토끼를 연못에 던지면 되겠다.
토끼2: 좋아. 그렇게 하자.
토끼3: 좋아. 그렇게 하자.
토끼4: 좋아. 그렇게 하..... 뭐? 나를 던진다고? 나는 도끼가 아니라 토끼야. 토끼라고.
토끼들이 4번 토끼를 데리고 연못으로 간다.
토끼1: 자~ 이제 연못에 다 왔다. 이제 4번 토끼를 연못에 던지도록 하자.
토끼2: 그래. 던지자.
토끼3: 그래. 던지자.
토끼4: 잠깐. 잠깐! 잠깐 할 말이 있어.
토끼1: 무슨 말?
토끼4: 내가 수영을 할 줄 안다고 나를 연못에 던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하도록 하자.
토끼1: 더 좋은 방법 있어?
토끼2: 그래. 더 좋은 방법 있어?
토끼3: 더 좋은 방법 있어?
토끼4: 좋은 방법은 없는데....
토끼1: 그럼, 던지자.
토끼2: 그래 던지자.
토끼3: 던지자!
토끼들이 4번 토끼를 연못에 던진다.
토끼4: 토끼 살려~~~~~~
4번 토끼가 연못에 빠지고 난 후 한참동안 아무도 말이 없다.
토끼1: 왜 아무 일도 없지?
토끼2: 그러게? 4번 토끼가 혹시 꼬르륵 한 거 아니야?
토끼3: 수영할 줄 안다고 했잖아. 그런데 왜 안 보이는 거야?
이때, 산신령이 4번 토끼를 데리고 나온다.
산신령: 누가 내 연못에 토끼 던졌어! 누구야!
토끼1: 산신령님이다! 안녕하세요! 산신령님!
토끼2: 안녕하세요!
토끼3: 안녕하세요!
산신령: 안녕이고 뭐고 누가 내 연못에 토끼 던졌냐니까!
토끼1: 던진 게 아니고요. 나무하다가 실수로 빠뜨렸어요.
산신령: 토끼로 나무를 했다고? 도끼도 아니고?
토끼2: 저희는 도끼가 없거든요.
토끼3: 야! 솔직히 말해야지. 거짓말하면 어떻게 하냐! 산신령님! 사실은요. 저희에게 매일 맛있는 당근을 주시던 착한 아저씨가 저희 때문에 넘어져서 엉덩이를 다쳤는데요. 산신령님은 무엇이든지 소원을 들어 주신다고 해서 이렇게 찾아 온 거 에요.
산신령님: 음... 그렇구나. 넌 참 솔직한 토끼구나. 그럼 순서대로 하자꾸나. 흠... 흠...(금 토끼를 보여주며) 너희가 잃어버린 토끼가 바로 이 금 토끼냐?
토끼1: 와! 금 토끼다. 저거 갖고 싶다.
토끼2: 안 돼! 솔직해야 돼. 그 금 토끼는 우리 토끼가 아니에요. 산신령님!
산신령님: 음... 그렇구나. 넌 참 솔직한 토끼구나. 흠...흠...(은 토끼를 보여주며) 너희가 잃어버린 토끼가 바로 이 은 토끼냐?
토끼2: 와! 은 토끼다. 나 은 되게 좋아 하는데...저거 갖고 싶다.
토끼3: 안 돼! 솔직해야 돼. 그 은 토끼는 우리 토끼가 아니에요. 산신령님!
산신령님: 음... 그렇구나. 넌 참 솔직한 토끼구나. 흠... 흠...(4번 토끼를 보여주며) 그럼 너희가 잃어버린 토끼가 바로 이 토끼냐?
토끼1: 네.. 맞습니다. 그 토끼가 바로 우리가 잃어버린 토끼입니다!
산신령님: 음... 그렇구나. 너희들은 솔직한 토끼들이구나. 그럼 너희들에게 이 금 토끼와 은 토끼 그리고 살아있는 이 토끼도 같이 주마.
토끼1: 아니요. 아니요. 산신령님! 금 토끼와 은 토끼는 필요 없고요. 우리 착한 아저씨를 고칠 수 있는 약을 주시면 안 될까요?
토끼2: 네.. 약이 필요해요!
토끼3: 맞아요. 약이 필요해요!
산신령님: 음... 약이 필요하다고? 어디 보자... 다친 엉덩이를 치료하는데는 뭐가 좋더라...(책을 뒤적이며) 음... 여기 있군.. .다친 엉덩이를 치료하는데는 거북이의 간이 좋다는구나.
토끼 1: 거북이 간이요?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 같던데?
토끼 2: 맞아. 맞아. 바다에 사는 용왕님 병을 낫게 한다는 바로 그 거북이 간이지?
토끼 3: 아니야. 용왕님 병을 낫게 하는 건 거북이 간이 아니고 토끼 간이야!
토끼 4: 산신령님! 그럼 거북이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는데요?
산신령님: 조금 있다가 저기서 올 거야. 바다 용왕의 병을 낫게 할 토끼 간을 구하러 말이야. 그럼 난 간다. 안녕~ 뾰로롱.
산신령이 뾰로롱 소리를 내고 사라진다.
이때, 음악과 함께 거북이가 등장한다.
거북이: 여기가 바로 토끼가 산다는 숲이군. 어떻게 하면 토끼의 간을 얻을 수 있을까? (어린이 친구들에게) 어린이 친구들! (네!) 어떻게 하면 토끼의 간을 구할 수 있을까요? 용궁에서 토끼를 초대했다고 거짓말해서 데리고 갈까요? 아니면 솔직히 용왕님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토끼의 간이 필요하다고 할까요? (솔직히 말하라고 한다.) 그렇죠? 솔직한 게 좋겠죠? 알았어요. 솔직하게 말하겠어요.
이때, 토끼들이 거북이에게 다가간다.
토끼 1: 안녕. 거북아. 반갑다.
거북이: 어? 넌 누구니?
토끼 2: 안녕. 거북아. 반갑다. 우리는 토끼들이야.
거북이: 아! 너희들이 토끼들이니? 반갑다. 이렇게 금방 만나게 될 줄이야.
토끼 3: 안녕. 거북아. 반갑다. 너는 바다 용궁에서 토끼 간을 구하러 왔지?
거북이: 어! 어떻게 알았지? 맞아. 용왕님이 몸이 아프셔서 토끼 간을 구하러 온 거야.
토끼 4: 안녕. 거북아. 반갑다. 우리도 착한 아저씨가 엉덩이를 다치셔서 거북이 간이 필요한데.
거북이: 그래? 그럼 어떻게 하지?
토끼 1: 이렇게 하는 게 어떨까? 거북이 간을 먼저 주는 거야. 그럼 우리가 착한 아저씨 엉덩이를 고치고 그 다음에 거북이에게 토끼 간을 주면 그때 거북이는 용궁에 가서 용왕님 병을 고치는 거야. 어때?
거북이: 아니야. 그것보다는 이렇게 하는 게 어떨까? 너희들이 먼저 나에게 토끼 간을 주는 거야. 그러면 내가 용궁에 가서 용왕님 병을 고치고 그 다음에 너희들에게 내 간을 주면 너희들이 착한 아저씨에게 가서 병을 낫게 해 드리는 거야. 어때?
토끼 2: 안 돼! 착한 아저씨가 먼저야!
거북이: 안 돼! 용왕님이 먼저야!
토끼 3: 얘들아! 얘들아! 서로 먼저 하려고 그러면 계속 싸울 수밖에 없어. 그러니까 누구든 먼저 양보하는 게 좋지 않을까?
토끼 4: 그래. 그게 좋겠다.
토끼 1: 그럼 우리가 먼저 양보할게.
거북이: 아니야. 내가 먼저 양보할게.
토끼2: 우리가 먼저 양보한다고!
거북이: 내가 먼저 양보한다니까!
토끼 3: 아이고. 이번에는 서로 양보한다고 또 싸우네.
토끼 4: 잠깐! 이렇게 계속 싸우다가는 착한 아저씨도 용왕님도 병을 못 고치겠어. 그냥 서로 바꿔. 그러면 되잖아.
토끼 1: 그거 좋은 생각이다.
토끼 2: 좋은 생각이야.
토끼 3: 그것 참 좋은 생각이군.
거북이: 나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
토끼 1: 그럼 우리 서로 간을 꺼내서 바꾸자. 그런데 간이 어디에 있더라? 여기에 있던가? 어린이 친구들 간이 있는 곳이 여기 인가요?
1번 토끼가 젖꽂지 부분을 가르킨다. 어린이들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토끼 2: 아니야. 간은 여기에 있어! 그렇죠? 어린이 친구들!
2번 토끼가 엉덩이 내밀며 엉덩이 부분을 가르킨다. 어린이들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토끼 3: 너희들 정말 모르는구나. 간은 바로 여기에 있단다. 그렇죠. 어린이 친구들!
3번 토끼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말한다. 어린이들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토끼 4: 다 아니라고 하네? 그럼 어린이 친구들! 간이 어디에 있나요?
어린이 친구들이 간이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토끼 4: (어린이 친구들이 가르쳐 준 곳을 가리키며) 아~ 여기가 간이 있는 곳이군요. 고마워요. 어린이 친구들! 자! 이제 간을 꺼내서 서로 바꾸자.
거북이: 그래. 좋아.
4번 토끼가 간을 꺼내고 거북이가 간을 꺼내서 서로 바꾼다.
토끼 1: 거북아. 고마워. 거북이 덕분에 이제 착한 아저씨의 엉덩이를 구칠 수 있게 됐다.
거북이: 토끼들아. 고마워. 너희들 때문에 용왕님의 엉덩이를 고칠 수 있게 됐다.
토끼 2: 용왕님도 엉덩이를 다친 거 였어? 하하하하. 정말 웃기다.
토끼 3: 그러게? 왜 이렇게 엉덩이 다치는 사람들이 많은 거야? 하하하하.
토끼 4: 엉덩이 보호 작전을 펴야 하겠군. 하하하하.
거북이: 토끼들아. 난 이제 그만 가 봐야겠어. 고마웠어. 안녕!
토끼 1, 2, 3, 4: 잘 가. 거북아~~~~
거북이가 퇴장한다.
토끼 1: 자~ 이제 우리도 착한 아저씨 엉덩이를 고치러 갈까?
토끼 2: 그래. 가자. 착한 아저씨가 너무 보고 싶다.
토끼 3: 착한 아저씨 엉덩이가 다 나으면 맛있는 당근을 또 먹을 수 있겠구나. 신난다.
토끼 4: 나도 나도 신난다. 자! 우리 파이팅하고 출발할까? 그래. 파이팅하자.
토끼 1,2,3,4번이 동그랗게 어깨동무를 하고 선다. 1번 토끼가 말한다.
토끼 1: 어린이 친구들도 같이 해요. 어떻게 하냐면요! 재미있게 신나게 자신 있게 사이좋게 파이팅이에요. 알았죠? 준비~~~~~ 시작!
다 같이 재미있게 신나게 자신 있게 사이좋게 파이팅!을 외친다.
흥겨운 음악이 나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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