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놀이.
볕 좋은 따사로운 봄 날
아이들과의 첫 나들이.
나들이 때나 숲 학교 때 굳이 몸 놀이 시간을 따로 빼야 할까
그 자체가 몸 놀이인데 하는 생각에서
이번 나들이에는 몸 놀이 시간을 반별로 따로 정하지 않았다.
같이 놀고 싶은 친구들과 무작정 놀았다.
놀이를 미리 챙겨 가지도 않았다.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놀이를 그냥 하고 놀았다.
놀이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생겨나는 것
그런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놀이를 시작했고
집에 갈 시간이 되어 자연스럽게 접었다.
놀이 중간 중간 들어 오는 친구를 마다하지 않았고
놀이하다 다른 놀이 하러 가는 친구도 잡지 않았다.
마치 바닷물이 밀려 왔다 밀려 가는 것처럼
마치 내 몸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아이들은 놀이 속을 자유롭게 넘나 들었다.
놀이도 이 놀이에서 저 놀이로 재미를 따라 자연스럽게 흘렀다.
몸 놀이 선생님인 나도 점 점 더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다.
이제는 진정 몸 놀이 선생님이 되어 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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