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오늘 기분 나빠! "
보자 마자 내뱉는 한 마디.
" 왜? "
" 엄마가 빨리 가자고 했어. "
" 저런~ "
아이가 할 수 있는 빠름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려면
아이를 억지로 이끌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끄는 사람도 끌리는 사람도 힘이 듭니다.
힘만 드나요? 화도 납니다.
아침부터 속상한 녀석에게 한 친구가 선물을 줍니다.
종이를 꼬깃꼬깃 접어서 주는 편지.
녀석의 표정이 이내 환해집니다.
" 어? 기분 좋아졌나 보네? "
" 응~ 친구가 선물을 줘서^^ "
경쾌한 발걸음으로 계단을 오르는 아이.
가을 볕 좋은 아침에
시간에 쫓겨 이끄는 몸짓보다는
상쾌한 아침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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