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 일곱 살 통합 몸 놀이.
점심을 먹는데 일곱 살 문경이가 다가 와
" 달봉샘! 오늘 몸 놀이 하잖아. 피구하면 안돼?? "
" 그래! 피구하자. "
오늘은 여섯 살, 일곱 살이 함께 몸 놀이하는 날.
" 여섯 살 친구들은 일곱 살 형. 누나, 언니, 오빠들에게 공 던지고 받는 것을 배우고 일곱 살 친구들은 동생들에게 피구하는 법을 알려 주고 그리고 나서 피구 시합을 하자. "
오늘따라 짝 만들기가 수월합니다.
한 녀석만 빼고.
" 동생들한테 왜 가르쳐 줘야 하는데? 나는 안가르쳐 주고 싶어. 난 시합만 할 거야. "
" 그래. 그럼 너는 동생들 가르쳐주는 시간에 좀 기다려 줘. 끝나야 시합 할 거니까. "
" 알았어. "
언니, 오빠, 형, 누나들이 동생들과 공 주고 받기를 합니다. 행여 즐겁지 않은 아이들은 없나 살펴 보는데 한 쪽 구석에서 일곱 살 서준이가 여섯 살 나율이에게 너무나도 재미있게 피구를 알려주고 있네요.
그 모습이 예뻐서 한참이나 바라보았답니다.
이렇게 준비된 피구 놀이는 역시나 형님들이 이겼지만 이기고 지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몸 놀이가 끝나고 교실로 돌아가는 길에 일곱 살 형님의 말이 오늘 몸 놀이를 말해 주더군요.
" 너희들도 일곱 살 되면 형들처럼 잘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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