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고 싶어 가는 학교 만들기
- 진수의 물 로켓 편 -
세상을 먼저 살고 있는 선생(先生)으로서 아이들에게 알려줄 것이 있다면
우리 삶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더라도 다 하지 못할 만큼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세상을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있어? ’하고
반문하실 분도 분명히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내가 하기 싫은 일도 하고 싶은 일로 만들어 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집니다.
다르게 생각하기 또는 마음을 다르게 먹는 차원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이것은 주체성과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곱 살 아이들과 내가 가고 싶어 가는 학교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학교에 꼭 가야 할 이유를 만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아이들은 이러한 이유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유를 아직 찾지 못한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내가 가고 싶어 아기스포츠단에 갈 수 있는 이유 찾기를 계획합니다.
이 시간 이후부터는 ‘내가 가고 싶어 가는 학교 만들기’를 교육컬럼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 진수의 물 로켓 편 ’입니다.
진수 아빠는 주말에도 바쁜 일을 하십니다.
그래서 진수 아빠는 아빠 학교에 참석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빠랑 캠프를 준비하며 기증받게 된 물 로켓 하나를 진수 편으로 집으로 보냈습니다.
아빠와 함께 가정에서 물 로켓을 만들어 보자고 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만든 물 로켓을 아기스포츠단에 가지고 온 진수는
물 로켓을 만든 과정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며
물 로켓을 친구들과 함께 쏘러 갈 날만 기다렸습니다.
이러한 과정 자체가 진수에게는 참으로 신나는 일입니다.
진수에게 학교에 가야할 이유가 충분히 생겼고
이러한 시간을 통해 진수는 친구들에게도 보다 여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물 로켓을 쏘는 날이 되었고 진수에게 그 첫 번째 발사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진수호’라고 이름 붙여진 로켓이 하늘 높이 오를 때 진수의 마음도 하늘만큼 올랐습니다.
‘진수호’덕분에 나무 반, 열매 반 친구들이 함께 만드는
‘나무호’ ‘열매호’에 대한 계획도 세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 마음속에도
내가 가고 싶어 가는 학교 만들기에 대한 의욕들이 점점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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