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럼틀 하나에도 아기스포츠단의 철학을 담기 위한 노력!
이번에 졸업한 아이의 어머니로 부터 전화가 왔다.
아이가 가지고 놀던 미끄럼틀을 아기스 동생들을 위해 보내고 싶다고.
졸업한 아이가 동생들에게 보내는 것을 무척 행복해 한다고.
학기 초라 바쁜 줄 아시고 직접 가져다 주셨다.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다.
다음 날 일곱 살 아이들에게 졸업한 형의 마음을 전달하고
아이들이 직접 미끄럼틀을 조립하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마음이 통한 순간이었다.
처음에는 열 명씩 나와서 조립하다가 힘이 모자르자 서로 독려하며
아이들 스스로 모두 나와서 미끄럼틀을 만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미끄럼틀을 아이들이 신나게 탔다.
그 다음 날,
여섯 살 아이들에게도 다섯 살 아이들에게도
여덟 살이 된 선배 형의 마음과
그것을 열심히 만든 일곱 살 언니, 형들의 마음을 전달하고
소중한 미끄럼틀을 가지고 행복한 몸 놀이를 했다.
미끄럼틀은 단순한 미끄럼틀이지만
그것의 존재 이유는 더불어 함께 배우는 아기스포츠단 철학이
아이들을 통해 절로 담기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체온이 담긴 미끄럼틀 위에
선명히 새겨진 졸업생 형의 이름이 보인다.
그 위로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이 늘 머물 것이다.
이것이 아기스포츠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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