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학교 다섯 살 몸 놀이를 기다리며...
이번 주 들어 몸 상태가 제일 좋은 날.
하지만 건강할 때에 비하면 아직도 비실비실이기는 하지만..ㅋ
한 주 내내 10시 이전에 집에 들어간 적이 없으니
몸뚱아리가 파업하는 것도 이해되는 날.
평상에 누워 아이들이 몸 놀이하러 올라 오기를 기다린다.
여섯 그루의 둥치 커다란 나무들이
하늘로 오를수록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서
마치 서로에게 손을 내밀기라도 하듯
서로가 내민 손을 붙잡기라도 하듯
파란 하늘을 서로의 손길로 다시 채운다.
그 모습이 하도 예뻐서 평상에 벌렁 드러 누워 일어날 줄 모른다.
저 멀리 아이들 소리.
아이들과 함께 서로에게 손 내밀고 손 잡아 주는
나무를 닮아가는 몸 놀이,
오늘도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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