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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 몸 놀이

여섯 살 동하

여섯 살 동하.

동하가 멀끄러미 햇살 반 반기를 쳐다 봅니다.
그리고 가만히 머리를 댑니다.
동하의 그런 모습이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 동하야! 왜 그렇게 하고 있어? "

동하가 살짝 웃으며 말합니다.

" 햇살반이 생각나서. "

동하는 다섯 살 때 햇살 반이었습니다.
다섯 살 햇살 반일 때 엄마들이 만들었던 반기,
그 반기들이 지금은 몸 놀이실에 걸려 있습니다.
여섯 살이 된 동하는 다섯 살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렇게 한참이나 머리를 대고 있었습니다.

" 동하야~ 이리와 봐. "

동하를 가만히 품에 안아 줍니다.

동하는 행복한 다섯 살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행복한 여섯 살을 살게 될 것입니다.

여섯 살이 된 동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