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 동하.
동하가 멀끄러미 햇살 반 반기를 쳐다 봅니다.
그리고 가만히 머리를 댑니다.
동하의 그런 모습이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 동하야! 왜 그렇게 하고 있어? "
동하가 살짝 웃으며 말합니다.
" 햇살반이 생각나서. "
동하는 다섯 살 때 햇살 반이었습니다.
다섯 살 햇살 반일 때 엄마들이 만들었던 반기,
그 반기들이 지금은 몸 놀이실에 걸려 있습니다.
여섯 살이 된 동하는 다섯 살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렇게 한참이나 머리를 대고 있었습니다.
" 동하야~ 이리와 봐. "
동하를 가만히 품에 안아 줍니다.
동하는 행복한 다섯 살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행복한 여섯 살을 살게 될 것입니다.
여섯 살이 된 동하입니다.
'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 몸 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자 나무, 사탕 나무 오르기 (0) | 2016.05.09 |
---|---|
과자 나무, 사탕 나무 앞에서 (0) | 2016.05.09 |
욜라리 욜라리 섬의 비밀 (0) | 2016.05.09 |
따끈따끈한 몸 놀이 (0) | 2016.05.09 |
바야흐로 봄이 온 것입니다. (0) | 2016.05.09 |
재미카드 (0) | 2016.05.08 |
마지막 그리고 다시 (0) | 2016.05.08 |
딱지대회 에피소드 (0) | 2016.05.08 |
하루종일 눈 오는 날, 빙글빙글 고무통 타기 (0) | 2016.05.08 |
딱지 신공 (0) | 2016.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