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대학 시절 많이 들어 봤던 단어입니다. 그런데 생뚱맞게 아기스포츠단에서 웬 동아리??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 속에는 동아리와 같은 형태의 것들이 늘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아이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동아리’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형태의 문화들을 아기스포츠단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앞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기’ 시간을 통해 일곱 살 아이들을 주축으로 한 동아리 진행 사항과 아이들과의 소통 이야기들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일곱 살 뿐만 아니라 다섯 살, 여섯 살 아이들에게도 서로 배움의 과정이 되므로 다섯 살, 여섯 살 어머님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아기스포츠단에서 진행 할 동아리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동아리는 일곱 살 아이들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동아리는 점심 식사 이후 매주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동아리를 진행하는 선생님은 담임선생님이 아닌 선생님들입니다. 예를 들면 달봉샘, 까만콩, 씀바귀 그리고 사무실 선생님들입니다. 아기스포츠단 동아리의 원칙은 아기스포츠단의 정규 수업 시간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자율적인 아이들의 선택과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아리를 원하지 않는 아이들은 그 시간에 담임선생님들과 자율적인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아기스포츠단 동아리는 시작과 끝이 동아리마다 다를 수 있으며 유동적이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 진행할 동아리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처음으로 진행할 동아리는 달봉샘과 함께 하는 인형극 동아리입니다. 첫 번째 인형극 동아리는 12월 19일 월요일 평화 교육 시간에 아기스포츠단 아이들에게 인형극 공연을 보여주는 것으로 일정을 마칩니다. 연습은 담임선생님과의 조율을 통해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50분까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곱 살 아이들과 인형극 동아리에서 진행할 인형극 내용을 함께 나누고 아이들의 자율적인 선택으로 함께 할 친구들을 정했습니다. 인형극 동아리에 함께 할 친구들은 성우 역할을 할 친구들, 인형을 움직일 친구들, 인형을 만들 친구들, 초대장을 만들 친구들로 반 별로 각 각 두세 명씩 구성하였습니다. 성우 역할이나 인형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고 싶은 친구들이 많았는데 가위, 바위, 보나 제비뽑기 형식이 아닌 서로 이야기하며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더니 마음의 어려움 없이 서로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린 시절 하늘을 날고 싶어 하던 아기 새가 바깥을 내다 보다 그만 둥지에서
떨어졌는데 그때 심한 충격을 받습니다. 그때 들렸던 소리가 ‘우지끈 쿵’이라고
하는 소리입니다. 그 이후로 이 새는 우지끈 쿵이라는 말밖에 못 하는 새가
되는데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이 새를 어떻게 도와주는 지에 대한 이야기입
니다. (다음 주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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