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풀씨를 선택한 이유는 풀씨에서는 진정 자유로운 아이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롭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누리는 자연스러움이기에 틀에 박힌 환경에서 자란 내게 풀씨는 자유에 대한 갈망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는 것을 1년 농사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풀씨에서 아이를 만나는 것은 나무를 심어 가꾸는 것과 같습니다. 한 해 농사가 아닌 어린 묘목이 건장한 나무로 성장할 때까지 곁에서 늘 지켜봐 주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 바로 풀씨입니다. 선생님과 하룻밤을 함께 지세고 싶은 일곱 살 아이의 마음이 7세 하룻밤 캠프를 만들었고 이렇게 자라 풀씨를 떠난 아이들과 선생님의 서로에 대한 보고픔이 자연스럽게 졸업생 캠프로 이어졌습니다. 낳아주고 키워주시는 부모님처럼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풀씨 선생님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큰 축복입니다.
내년이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 지 15년이 됩니다.
첫 해 만났던 일곱 살 아이들이 이제는 스물두 살이 되었습니다. 젊고 활기 넘치는 청년이었던 선생님도 이제는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섯 살, 여섯 살, 일곱 살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늘 같은 또래의 아이들을 만나며 이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선생님의 마음은 해가 가도 나이를 먹지 않는 달봉이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풀씨가 있어 참 좋습니다. 이런 풀씨에 내가 있어 참 행복합니다.
- 달봉샘 김창욱
어린이,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는 풀씨를 선택한 각각의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의해 우리는 풀씨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풀씨를 사랑하고 풀씨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지금 이 순간 ‘풀씨’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풀씨의 주인으로 풀씨를 알리고 새로운 풀씨 식구를 맞이하는 일에 참여 해 주세요.
1. 만남을 통해. 풀씨를 모르는 주변 사람들에게 풀씨를 알립니다. 2. 온-라인을 통해. 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이 많은 카페나 동호회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은 카페나 동호회에 풀씨를 알립니다. |
늘 사랑과 믿음으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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