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눈 오는 날 빙글빙글 썰매타기.
눈은 옷 밖으로 내리는데
젖기는 옷 속이 흥건히 젖었다.
눈이 아닌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고기리 작은 계단 논에
물을 대어 만든 얼음 썰매장.
얼음 썰매도 있고 눈썰매도 있는데
플라스틱 고무통을 가지고 아이들 앞에 섰다.
" 빙글 빙글 썰매 탈 사람!! "
마치 컬링을 하듯 고무통을 빙글 돌리며 던지면
아이들이 뱅글 뱅글 고무통 속에서 돌며
얼음판 위를 달린다.
처음에는 한 명씩 태우다
줄 서는 아이들이 많아 둘씩 태우다 보니
어느새 옷 안이 땀으로 흥건해진다.
노는데 정신이 팔리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간식으로 고구마도 구워 먹고
따뜻한 방에서 도시락 까 먹는 것도 잠시
고무통은 쉴 줄 모른다.
어느새 집에 갈 시간이다.
마지막 아이들을 태우고 고무통을 드는데
다리에 알이 잡힌다.
헉!
체력훈련 한 번 제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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