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3.
(대인간 문제 해결 능력 ④)
갈등은 있는 그대로의 거부이거나
있는 그대로부터의 도피이다.
그 외의 다른 갈등은 없다.
우리가 있는 그대로와
직면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갈등도 점점 복잡해지고
풀리지 않게 된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Jiddu Krishnamurti)
힘들어 하면서도 계속 그 친구만 고집하는 아이, 이해할 수 없어요!
대한이(가명)와 민국이(가명)는 일곱 살 같은 반 친구입니다.
대한이는 반 친구들 중에서 힘이 가장 센 친구입니다. 놀이를 할 때도 놀이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민국이는 이런 대한이를 좋아합니다. 민국이도 활달한 편이라 대한이와의 놀이에서 소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한이와 민국이는 같이 노는 시간만큼 다투는 시간도 많습니다. 다툴 때는 말싸움을 할 때도 있지만 치고 박고 싸울 때도 있습니다. 말싸움을 하거나 치고 박고 싸우게 되면 십중팔구 민국이가 우는 상황이 생깁니다. 대한이는 가끔씩 자기 위주의 놀이를 하곤 하는데 민국이는 이런 대한이의 행동이 못마땅해서 대한이에게 자주 따집니다. 그러면 대한이는 이런 상황을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민국이가 울게 됩니다.
민국이 엄마는 민국이의 이런 모습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대한이를 힘들어 하면서 대한이를 고집하는 민국이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집에 와서 엄마에게 울음 섞인 말로 대한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싫고 이런 과정이 계속 되풀이 되는 것도 못마땅하고 짜증이 납니다. 민국이에게 다른 친구들도 많으니 다른 친구들하고 놀라고도 해 봤지만 다음 날 되면 민국이는 또 대한이와 놀고 싸우고 울고 집에 와서 또 엄마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엄마는 화가 나서 “ 대한이가 때리면 더 세게 때리고 소리를 지르면 더 크게 소리질러!” 라고 하지만 다음 날 되면 민국이는 똑같은 모습으로 엄마를 향합니다. 보다 못한 엄마는 대한이와 민국이 사이에 거리두기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대한이는 민국이와 놀지 않아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오히려 민국이가 힘들어합니다. 민국이 엄마는 이런 민국이가 더욱 못마땅해서 민국이에게 짜증으로 화답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납니다.
이러한 경우 민국이와 민국이 엄마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계속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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